[오늘의 UFC] 할로웨이 손쉬운 7연승…올리베이라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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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맥스 할로웨이(23·미국)가 찰스 올리베이라(25·브라질)를 손쉽게 꺾고 7연승을 달렸다.
24일(한국 시간) 캐나다 사스카툰 사스크텔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UFC FIGHT NIGHT) 74' 메인이벤트에서 할로웨이는 올리베이라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1라운드 1분 39초에 TKO승을 거뒀다.
올리베이라는 태클을 시도한 후 왼쪽 쇄골 부위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 포기 의사를 밝혔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닐 매그니(28·미국)가 에릭 실바(31·브라질)에게 판정승했다. 지난 2일 UFC 190에서 데미안 마이아에게 당한 패배를 딛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맥스 할로웨이 7연승…올리베이라 부상으로 기권
차세대 페더급 챔피언은 누구일까? 맥스 할로웨이(23·미국)와 찰스 올리베이라(25·브라질)의 대결은 상승세를 달리는 젊은 강자들의 라이벌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할로웨이는 6연승으로 랭킹 5위에, 올리베이라는 4연승으로 랭킹 7위에 올라 있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경기는 싱겁게 끝났다. 가드를 바짝 올리고 전진한 올리베이라가 사이드스텝으로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할로웨이에게 기습적인 태클을 시도하다가 부상했는지 경기를 뛸 수 없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 왼쪽 쇄골 부위를 만지며 인상을 찡그렸다. 심판 허브 딘은 올리베이라의 경기 속행이 힘들다고 판단하고 1라운드 시작 1분 39초 만에 경기를 중단시켰다.
손쉽게 승리를 차지한 할로웨이는 인터뷰에서 올리베이라의 부상을 걱정하면서 내년 하와이에서 타이틀 도전권을 걸고 프랭키 에드가와 격돌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할로웨이는 2013년 데니스 버뮤데즈와 코너 맥그리거에게 연패한 후, 다른 파이터가 됐다. 각성을 한 듯 지난해부터 연전연승하고 있다. 이제 차기 타이틀 도전권 경쟁에 당당하게 뛰어들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섰다.
UFC 페더급에서 7연승은 최다 연승 기록이다. 챔피언 조제 알도가 7연승으로 할로웨이와 공동 1위다. 코너 맥그리거는 6연승, 프랭키 에드가는 4연승이다.
올리베이라는 불의의 사고로 고개를 떨어뜨렸다. 4연승 뒤 1패로, 전적은 20승 5패 1무효가 됐다.
닐 매그니, 에릭 실바에 판정승…2014년 이후 전적 8승 1패
7연승 뒤 지난 2일 UFC 190에서 데미안 마이아에게 완패한 닐 매그니(28·미국)는 부상한 릭 스토리를 대신해 3주 만에 옥타곤에 올랐다. 상대는 3연승을 노리는 에릭 실바(31·브라질).
매그니는 지난해 2월부터 지난 2일까지 8경기나 나섰고, 7승 1패의 전적을 쌓았다. 실바를 잡는다면 최근 1패를 딛고 다시 타이틀 도전권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다.
203cm 리치를 지닌 매그니는 자신의 거리에서 펀치를 던지며 실바의 타격에 대응했다. 실바에 세 차례 테이크다운을 당했지만, 금세 일어났고 세 차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특히 1라운드 막판 백마운트를 타고 파운딩 연타를 퍼부어 점수를 많이 땄다.
실바는 매그니의 원거리 잽에 쉽게 들어가지 못했다. 게다가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체력이 빠져 궤적이 큰 단조로운 공격만 시도했다.
유효타 적중 횟수에서 49(120시도)-28(58시도)로 매그니의 우세. 3라운드 종료 후 매그니가 2-1 판정승(29-28,28-29,30-27)을 거뒀다. 통산 전적은 16승 4패, 지난해 이후 전적은 8승 1패가 됐다.
마이크 로즈와 조시 코스첵을 꺾고 UFC에서 첫 번째 연승을 거둔 실바는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 전적은 18승 6패 1무효.
맷집왕 맞대결서 패트릭 코테 승리…버크먼 첫 KO패
조시 버크먼(35·미국)은 지난 5월 김동현에게 당한 서브미션패를 포함해 39전 가운데 11패가 있었다. 하지만 KO로 진 적은 없었다. 맷집만 치면, 파운드 포 파운드 톱 클래스였다.
패트릭 코테(35·캐나다)도 맷집에 자신이 있었다. 30전 중 9패가 있는데, 유일한 TKO패가 앤더슨 실바와 경기 중 무릎 부상을 당한 것이었다.
맷집왕끼리 싸우니 KO 펀치를 꽂아도 경기를 끝내기 힘들었다. 1라운드 코테는 정타를 맞아도 테이크다운을 노리며 흔들리지 않았다. 라운드 막판 강력한 카운터를 먹은 버크먼도 비틀거리다가 곧 자세를 바로잡고 미소로 화답했다.
3라운드 누구의 턱이 더 강한지 내기라도 하듯, 강력한 펀치를 주고받았다. 코테는 정타를 허용했지만 가드를 올리고 추가타를 막은 뒤, 더 때려 보라는 것처럼 손짓을 하고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또다시 이어진 타격전. 코테의 오른손 카운트 스트레이트가 버크먼의 관자놀이를 강타했다. 다운을 당한 버크먼을 향해 떨어진 파운딩 연타. 버크먼은 펀치 소나기를 버티고 일어나보려 했지만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3라운드 1분 26초 코테의 TKO승.
코테는 2연승을 달렸고 통산 전적은 22승 9패가 됐다. 버크먼은 2003년 데뷔 후 12년 만에 KO로 졌다. 통산 전적은 27승 12패 1무효. 6년 3개월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온 버크먼은 2패 1무효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퇴출 위기까지 몰렸다.
'왼손 한 방에…' 트리날도 4연승…라프리스 첫 번째 패배
채드 라프리스(29·캐나다)는 지난해 TUF 내이션스(The Ultimate Fighter Nations) 웰터급 우승자다. 옥타곤에서 2연승을 추가하더니 라이트급으로 복귀했다. 10승 무패의 전적에 체급 전향으로 경쟁력을 높인 라프리스가 프란시스코 트리날도(36·브라질)에 비해 탑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라운드 초반 활발한 스텝으로 분위기를 잡아 가던 라프리스, 그러나 단 한 방에 모든 계획이 틀어졌다. 오소독스 라프리스가 가볍게 훅을 던지는 찰나, 왼손잡이 트리날도의 무게 실린 강력한 펀치가 폭탄처럼 터졌다. 다운된 라프리스는 일어났지만 데미지가 컸던지 스스로 가드 포지션을 잡았다.
하지만 승기는 이미 넘어갔다. 백마운트로 올라간 트리날도는 무지막지한 파운딩을 연속으로 내리쳤고 얼굴을 가린 채 수세에 몰린 라프리스는 반격하지 못했다. 1라운드 2분 43초, 심판 허브 딘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트리날도는 레안드로 실바·아크바 아레올라·노만 파크·채드 라프리스를 차례로 꺾고 4연승을 기록, 통산 전적 18승 4패를 쌓았다. 2012년 6월에 이어 3년 2개월 만에 짜릿한 KO승을 거두고 포효했다.
라프리스는 2010년 프로 데뷔 후 첫 번째 패배를 당했다. 전적은 10승 1패.
'본드 같은 그래플러' 오뱅-메르시에르, 3연승…TD 10회 시도해 7회 성공
슬슬 접근하며 토니 심스를 넘어뜨리려는 사우스포의 올리비에르 오뱅-메르시에르(26·캐나다), 먹이를 노리는 사자 같았다. 오뱅-메르시에르는 6승을 모두 서브미션으로 따낸 결정력 높은 그래플러다. 12승 가운데 10(T)KO가 있는 스트라이커 심스는 스위치를 바꿔 가며 펀치로 맞설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그래플러 오뱅-메르시에르는 심스가 펀치를 던질 만하면 태클로 들어가 결국엔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1라운드엔 백포지션에서 리어네이키드초크를 노렸고, 2라운드에는 톱포지션에서 파운딩으로 심스를 갉아먹었다. 3라운드에도 백포지션에서 심스를 괴롭혔다.
오뱅-메르시에르는 10번의 테이크다운을 시도했고 7번을 성공시켰다. 11분 48초 동안 그래플리에서 심스를 컨트롤했다. 결과는 3-0 판정승(30-27,30-27,29-28).
지난해 TUF 내이션스 웰터급 결승전에서 채드 라프리스에게 유일한 1패를 당한 오뱅-메르시에르는 라이트급으로 내려와 제이크 린지·데이비드 미쇼·토니 심스까지 꺾어 3연승의 상승세를 달렸다. 통산 전적은 7승 1패가 됐다.
지난 6월 옥타곤 데뷔전에서 KO승을 거둔 심스는 끈끈한 그래플러를 떼어 내지 못하고 완패해 통산 전적에서 세 번째 패배(12승)를 당했다.
발레리 레투르노, 마리나 모로즈에 판정승…옥타곤 3연승
지난 4월 UFC 데뷔전에서 조앤 칼더우드를 암바로 잡고 랭킹 8위에 오른 마리나 모로즈(23·우크라이나)는 스텝을 통통 뛰며 적극적으로 펀치를 던졌다.
그러나 2007년부터 프로 파이터로 활동하며 4KO승(7승 3패)이 있는 타격가 발레리 레투르노(32·캐나다)의 카운트 공격 적중률이 더 높았다. 1라운드 타격 공방에서 레투르노의 오른손 훅에 모로즈는 충격을 입고 엉덩방아를 찧었다.
먼저 들어가도 남는 게 없었다. 모로즈가 들어오면 레투르노의 카운터가 여지없이 나왔다. 3라운드 15분 동안 77-58로 유효타 적중 횟수에서 앞섰다.
타격전에서 활로를 찾지 못한 모로즈는 3라운드 가드 포지션에서 암바나 트라이앵글초크로 역전승을 노렸으나, 노련한 레투르노는 모로즈를 털고 일어나 스탠딩에서 경기를 마감했다. 판정은 레투르노의 3-0 승리(29-28,29-28,30-27).
레투르노는 지난해부터 4연승(UFC 3연승)을 달리며 8승 고지를 밟았다. 6승 무패였던 모로즈는 첫 고배를 마셨다. 옥타곤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 UFC 파이트 나이트 74 결과
[페더급] 맥스 할로웨이 vs 찰스 올리베이라
맥스 할로웨이 1라운드 1분39초 TKO승(올리베이라 부상 기권)
[웰터급] 닐 매그니 vs 에릭 실바
닐 매그니 3라운드 종료 2대1 판정승(28-29,29-28,30-27)
[웰터급] 패트릭 코테 vs 조시 버크먼
패트릭 코테 3라운드 1분26초 펀치-파운딩 TKO승
[라이트급] 채드 라프리스 vs 프란시스코 트리날도
프란시스코 트리날도 1라운드 2분43초 펀치-파운딩 TKO승
[라이트급] 올리비에르 오뱅-메르시에르 vs 토니 심스
올리비에르 오뱅-메르시에르 3라운드 종료 3대0 판정승(30-27,30-27,29-28)
[여성 스트로급] 마리나 모로즈 vs 발레리 레투르노
발레리 레투르노 3라운드 종료 3대0 판정승(29-28,29-28,30-27)
[라이트급] 샘 스타우트 vs 프랭키 페레즈
프랭키 페레즈 1라운드 54초 펀치 KO승
[밴텀급] 이브스 야부인 vs 펠리페 아란테스
펠리페 아란테스 1라운드 4분21초 암바 서브미션승
[라이트헤비급] 마르코스 호제리오 데 리마 vs 니키타 키릴로프
니키타 키릴로프 1라운드 2분29초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승
[플라이급] 크리스 켈라데스 vs 크리스 빌
크리스 켈라데스 3라운드 종료 2대1 판정승(27-30,29-28,29-28)
[라이트급] 셰인 캠벨 vs 엘리아스 실베리오
셰인 캠벨 3라운드 종료 3대0 판정승(29-28,29-28,29-28)
[라이트헤비급] 미샤 커쿠노프 vs 대니얼 졸리
미샤 커쿠노프 1라운드 4분45초 펀치 KO승
[그래픽] 김종래 제작 [영상] 김용국 편집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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