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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박스에서 강하다, 살라가 '연속 득점왕'에 도전하는 힘

작성일: 2019.01.29 18:22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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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바로 파라오" 살라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2연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도전한다.

살라는 2017년 7월 AS로마를 떠나 4200만 유로(약 537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에서 한 번 실패를 겪었던 터라 의심의 눈초리도 있었지만 살라의 활약은 대단했다. 2017-18시즌 리그에서만 32골 넣으면서 득점왕에 올랐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0골을 기록하면서 리버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결승전에서 살라의 부상이 결정적인 패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2018-19시즌을 맞은 살라는 시즌 초반 고전했다. 8라운드까지 3골을 기록하면서 '2년차 징크스'에 빠진 듯했다. 하지만 살라는 이내 제 페이스를 찾았다. 꾸준히 페이스를 올린 살라는 16라운드 본머스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완전히 살아났다. 본머스전을 포함해 최근 8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살라는 AS로마에서 활약할 당시 폭발적인 속도를 살린 돌파로 주목을 받았다. 빠르면서도 몸싸움이 억세 수비수들을 애먹였다. 

하지만 리버풀에선 속도뿐 아니라 다른 장점을 살려 공격력을 발휘하고있다. 바로 페널티박스 안에서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골을 잡아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제공하는 통계에 따르면 23라운드까지 모하메드 살라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2번째로 많은 터치를 한 선수다. 살라는 페널티박스 내에서 186회 터치로 라힘 스털링(맨체스터시티, 189회)과 큰 차이가 없다. 살라는 동시에 유효 슈팅 1위(38회), 드리블 돌파 5위(48회)로 모두 상위권에 위치했다.

살라가 폭발적인 슈팅력을 갖춘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페널티박스 안에서 기민하게 움직이며 순간적인 돌파로 슈팅 찬스를 잡아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역습이 아니라 지공에서도 득점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는 뜻이다. 리버풀이 하위권 팀을 만났을 때도 살라의 발끝을 믿는 이유다.

살라는 득점 선두를 달린다. 해리 케인(토트넘)과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이 14골로 추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케인은 부상으로 3월까지 결장이 유력하다. 살라가 2연속 득점왕에 한 발씩 다가서고 있다. 살라가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리버풀의 우승 역시 현실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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