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라운드업] '돌아온 득점기계' 둠비아, 모스크바에서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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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7개월 만의 복귀전 부담감 때문이었을까. CSKA 모스크바 유니폼을 다시 입은 세이두 둠비아(27, 코트디부아르)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은 희비가 엇갈렸다.
CSKA 모스크바(러시아)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스포르팅CP(포르투갈)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둠비아는 전반 27분 조란 토시치가 얻어 낸 페널티킥을 시도했으나 후리 파트리시우 스포르팅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전반 40분 둠비아 로만 에레멘코의 침투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모스크바는 후반 37분 이슬람 슬리마니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모스크바는 2차전 홈 경기에서 1-0, 또는 두 골 차 승리를 거둬야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최전방 공격수 둠비아의 어깨가 무겁다.
둠비아는 2010년 1월 1,500만 유로(약 204억 원)의 이적료로 스위스 리그 영보이스에서 모스크바로 이적했다. 그는 지난해 1월 이탈리아 세리에 A AS 로마로 이적하기 전 4년 동안 리그 96경기 61골을 기록했다. 러시아 리그 득점 1위도 두 차례나 차지했다.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둠비아의 골 본능은 더욱 빛났다. 22경기에서 무려 17골을 몰아쳤다. 러시아 스포츠 일간지 '스포르트-익스프레스'는 지난해 10월 기사에서 "언젠가 둠비아가 팀을 떠날지라도 그의 활약은 모스크바의 전설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그러나 둠비아는 이탈리아 리그 적응에 실패했다. 2014-15시즌 리그 13경기에서 단 2골에 그쳤다. 러시아 리그에서 보기 힘들었던 실수가 여러 차례 나왔다. 이탈리아 스포츠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월 23일자 보도에서 "둠비아는 자신의 감각을 잃어버렸다. 그라운드에서 그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혹평했다. 둠비아는 4월 구단의 '자기 관리 코칭' 프로그램을 받았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결국 둠비아는 7개월 만에 모스크바로 돌아왔다. AS 로마와 계약 기간이 4년이 남아 있어 2016년 7월까지 CSKA 모스크바 소속으로 뛴다.
과연 둠비아가 홈구장에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27일 새벽 3시 30분 스포츠 종합 채널 SPOTV가 중계하는 CSKA 모스크바-스포르팅 CP 경기에서 그의 활약상을 지켜보자.

[영상] CSKA 모스크바-스포르팅CP 영상 ⓒ 스포티비뉴스
[사진] 둠비아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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