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김보름 "노선영,주먹으로 때리는 시늉까지…증거 자료 앞으로 공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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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태릉, 조영준, 정형근 기자] 지난해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왕따 주행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김보름(25, 강원도청)이 노선영(30, 콜핑팀)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보름은 21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 출전했다.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들을 만난 김보름은 '왕따 주행 논란'과는 다른 의견을 밝혔다.
김보름은 19일 개인 SNS에 "오늘은 평창올림픽 팀 추월 경기가 있었던 날이다. 지난 1년의 시간은 정말 힘들었다. 올림픽이 끝나고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고, 운동선수로서의 가치와 희망 모두 잃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스케이트를 타면서 조금씩 나아졌지만, 내 고통은 없어지지 않았다. 선수촌에서 7년 동안 (노선영에게 괴롭힘을 당해)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 다른 후배 선수들도 모두 고통 속에서 살았다. 이제는 진실을 밝히고 싶다. 평창올림픽 당시 수많은 거짓말과 괴롭히는 행동을 했던 노선영 선수의 대답을 듣고 싶다"며 노선영의 답변을 요구했다.
김보름의 주장에 대해 노선영은 "지금 시점에서 왜 그런 말을 공개적으로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방적인 주장에 대응하고 싶지 않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그때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노선영은 21일 취재진들과 짧은 인터뷰를 통해 "(김보름의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떄가 되면 사실을 밝히겠다"고 반박했다.
그동안 취재진들을 피하며 말을 아꼈던 노선영은 이날 짧지만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여기에 김보름은 정면으로 반박했다.

다음은 김보름과 나눈 일문일답 인터뷰
Q 이번 3000m 경기는 어땠는지?
열심히 준비한 대회였고 선수로서 최선을 다했다.
Q 최근 개인 SNS에 노선영과 관련된 글을 올렸다. 그 배경이 궁금한데?
SNS에도 적었듯이 평창 올림픽 팀 추월 경기가 어느덧 1년이 지났다. 그런데 아직도 그때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달 인터뷰에서 어느 정도 제 심경을 털어놓았지만 아직 충분하게 얘기하지 못했다.
Q 노선영에게 폭언을 많이 들었다고 했는데 혹시 폭행 당한 일도 있었나?
일반적으로 쓰는 언어 폭력은 물론 주먹을 들어 때리는 시늉까지 했다.
Q 스포츠폭력과 관련된 정부 차원의 조사를 진행할 생각은 있나
그 부분은 많이 생각하고 있다. 중요한 건 합숙 생활을 하는 동안 선배가 후배에게 그런 일을 했다는 것이다. 선수촌은 선수들이 합숙하는 곳인데 그런 문제는 더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문제가 생긴다면 후배들도 나처럼 피해볼 수 있다. 앞으로 개선되었으면 한다.
Q 문체부 특정감사 때 이런 내용을 모두 얘기했나? 이후 진행상황은 어떻게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아직 들은 것은 없다. 문체부 감사에는 성실히 임했고 선수촌과 올림픽서 있었던 일을 진실되게 말했다.
Q 노선영을 만나면 무슨 말을 하고 싶나.
만약 그런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화하고 싶다.
Q 노선영 선수가 그렇게까지 폭언한 계기는 무엇인지?
운동을 하는 도중에 스케이트는 기록 경기인데 코치 선생님이 주신 계획대로 운동을 했다. 전 선생님이 지도해주신대로 훈련했는데 (노선영 선수는) 그냥 천천히 타라는 이유로 그렇게 폭언을 했던 거 같다. 평상시 훈련에도 그랬고 평상시에도 그랬고 어쩔때는 방으로 불러서 하기도 했다.
Q 노선영 선수에게 폭언을 들은 구체적인 증거는 있는지?
노선영 선수가 주장하는 것과 상반된 자료가 있다. 예전부터 다 준비되었던 증거들 있다. 그 증거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차근차근 공개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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