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톡] "지금 투수입니다" 155km 하재훈, 과거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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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1군 캠프에 포함돼 데뷔를 기다리고 있는 하재훈을 만났다. 플로리다에서는 다른 팀을 상대로 던질 기회가 없었다가 오키나와에서 드디어 진짜 승부를 벌였다. 1일 LG를 상대해 공 8개로 1이닝 무실점.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나왔다.

염경엽 감독은 하재훈의 투수 경력이 마이너리그와 독립리그 시절 잠깐일 뿐이라면서도 "지명하고 나서 바로 투수로 준비하게 했다. 마무리캠프와 스프링캠프를 거치면서 모양이 나온다"고 말했다.
하재훈은 '투수에 적응이 됐느냐'는 질문에 고민조차 하지 않았다. "어휴, 지금 투수입니다."
그는 "공을 더 던지고 싶었는데(8개 밖에 못 던져서) 아쉽다"면서 "방망이가 공에 밀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슬라이더를 던졌는데도 밀렸다"며 첫 실전을 돌아봤다. LG의 한 코치도 처음 보는 투수인데 공에 힘이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짧은 준비 기간,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도 전혀 하지 않았다.
"특별히 보완하고 싶은 점은 없다. 지금 던지는 구종을 더 좋게 만들겠다는 생각 뿐이다."
"한 경기면 충분하다. 매년 150경기씩 뛰었기 때문에."
하재훈은 자신감이 넘쳤지만 '관리자'의 마음은 아직 조마조마하다. 염경엽 감독은 "하재훈은 1년을 꾸준히 버틸 수 있어야 한다. 시범경기 끝날 쯤에는 연투 능력도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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