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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역전패, 빛 잃은 소사 '11K' 역투

작성일: 2015.09.03 21:4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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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헨리 소사가 올 시즌 1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로 썼다. kt를 상대로 삼진 11개를 잡았다. 그러나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소사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힘있는 직구로 kt 타자들을 눌렀다.

1회 투구수가 19개로 조금 많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1사 이후 2번타자 이대형에게 1루수 앞 내야안타를, 3번타자 앤디 마르테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여기서 댄블랙과 김상현을 잡고 1회를 마쳤다. 3회에는 선두타자 김사연을 중전안타로 내보냈으나 후속타자 오정복 타석에서 포수 최경철이 도루 저지에 성공, 위기를 조기 차단했다.

소사는 4회를 제외한 나머지 이닝에서 모두 탈삼진을 기록했다. 5회에는 장성우와 박경수, 심우준을 모두 삼진 처리하며 'K-K-K'를 완성했다. 6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대형과 10구 승부를 펼쳤는데, 결국 볼카운트 2-1에서 직구로 서서 삼진을 끌어냈다. 소사의 18번째 아웃카운트이자 10번째 탈삼진이었다.

7회가 고비였다. 1-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시점에서 선두타자 마르테에게 중전 2루타를 맞았다. 후속 타자 댄블랙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무사 1,2루 위기가 됐다. 김상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1루에서 2루 진루를 노리던 대주자 김영환까지 잡으면서 고비를 넘는 듯했다. 그러나 장성우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박경수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면서 추가 실점 위기까지 맞이했지만 대타 김태훈을 삼진 처리하면서 7회를 닫았다. 더불어 4월 26일 NC전에서 나온 7이닝 10탈삼진을 넘어 11탈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 11개 가운데 6개가 '직구에 의한 헛스윙 삼진'이었다. 그만큼 힘있는 공이었다. 

역투에도 불구하고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소사는 1-1 동점이던 8회 임정우와 교체됐다. 경기에서는 LG가 kt에 1-3 역전패를 당했다. 소사의 11탈삼진 역투도 빛을 잃었다. 

[사진] LG 헨리 소사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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