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네덜란드, PO행 대위기...'체코, 아이슬란드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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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0-3 완패. 이제 '오렌지군단' 네덜란드의 본선 진출은 체코, 아이슬란드의 승리를 간절히 빌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네덜란드는 7일(한국 시간) 터키 이스탄불 투르크텔레콤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유로 2016 예선 A조 8차전 터키 원정 경기에서 0-3로 졌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네덜란드는 3승 1무 4패(승점 10)로 터키에 밀려 조 4위로 떨어졌다.
네덜란드는 전반 8분 터키 미드필더 오우즈한 외야쿠프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터키의 스타플레이어 아르다 투란의 침투 패스가 빛을 발했다. 투란은 전반 26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슛으로 추가골을 뽑아 냈다.
다급해진 네덜란드는 조르지오 바이날둠, 퀸시 프로미스, 루크 데 용 등 공격수들을 투입했다. 하지만 마음 급한 네덜란드의 플레이는 터키에 위협이 되지 못했다. 결국 네덜란드 후반 41분 터키 공격수 부락 일마즈에게 세 번째골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네덜란드는 4일 아이슬란드와 홈경기 0-1 패배에 이어 터키전에서 무득점 패배를 기록하면서 조 4위로 떨어졌다. 이제 네덜란드는 남은 두경기에서 카자흐스탄, 체코를 모두 이겨도 조 3위를 보장 받기 어렵다.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체코와 아이슬란드가 터키를 꺾어 주길 기원해야 한다.
3승 3무 2패(승점 12)의 터키는 9차전 체코 원정 경기, 10차전 아이슬란드 홈 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체코와 아이슬란드가 A조에서 보여 준 경기력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일정이다. 네덜란드에는 아직 희망이 남아 있다.
그러나 프랑스행이 확정된 체코와 아이슬란드가 흐름을 탄 터키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지는 미지수다. 터키는 1승 1무를 기록하면 자력으로 3위를 확정 짓는 만큼 고도의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이제 네덜란드는 남은 예선 두 경기에서 가슴 떨리는 마음으로 터키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영상] 터키-네덜란드 하이라이트 ⓒ 스포티비뉴스
[사진] 터키-네덜란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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