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데 로시, PK 결승골 지운 비매너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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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페널티킥 결승골로 이탈리아에 승점 3점을 안긴 다니엘레 데 로시(32,AS로마)가 매너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데 로시는 7일 이탈리아 시칠리아 팔레르모 렌조 바르베라 구장에서 열린 UEFA 유로 2016 예선 H조 8차전 불가리아와 홈경기에서 전반 5분 페널티킥골을 기록했다. 1-0 승리를 거둔 이탈리아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노르웨이(승점 16), 크로아티아(승점 15)를 제치고 조 1위에 올랐다.
불가리아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데 로시는 전반 5분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데 로시는 이탈리아 선수들 가운데 지안루이지 부폰(150경기) 다음으로 가장 많은 A매치인 101경기를 치렀다. 10년 동안 '아주리군단'에서 쌓은 경험으로 데 로시는 능숙하게 경기를 조율했다.
그러나 데 로시는 후반 10분 솟구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해서는 안될 행동을 저질렀다. 데 로시는 이탈리아 진영 왼쪽 사이드 라인에서 불가리아 공격수 일리안 미찬스키(30,수원)에게 밀려 넘어졌다. 그라운드에 나뒹군 데로시는 일리안이 자신을 발로 밟자 일그러진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오른발로 미찬스키의 왼쪽 허벅지를 강하게 걷어차는 보복 행동을 저질렀다.
세르게이 카라세프 주심은 데 로시의 행동을 목격한 이후 곧바로 퇴장을 명령했다. 데 로시를 밟았던 일리안 역시 레드카드를 받았다. 데 로시는 2006년 6월 17일 2006 FIFA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 미국전에서 팔꿈치를 쓴 이후 9년 만에 국가 대항전에서 비매너 퇴장을 당했다.
이탈리아는 데 로시의 결승골로 유로 2016 본선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몰타전에 1-0에 이어 불가리아전에서도 시원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만약 데 로시가 반칙을 당한 이후 감정을 절제했더라면 숫적 우세 속에서 더욱 편안한 승리가 가능했을 것이다.
이탈리아는 10월 11일 예선 9차전 아제르바이잔 원정 경기에서 본선행 확정을 노린다.

[영상] 데 로시 퇴장 장면 ⓒ 스포티비뉴스
[사진] 데 로시 퇴장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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