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벤투호 '새로운 10번'으로 점검받을 이강인-백승호

작성일: 2019.03.20 10:00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첫 소집' 이강인과 백승호(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새 얼굴들이 벤투호의 '10번'에 도전한다. 아직 확고한 주전이 없지만 전술적 핵심이 될 수 있는 자리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파주NFC에 소집해 3월 A매치 2연전 준비에 돌입했다. 19일 독일에서 뛰는 이청용(보훔)과 스페인 라리가에서 활약하는 백승호(지로나), 이강인(발렌시아)이 합류해 전원이 모두 모였다.

'10번'은 일반적으로 축구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의미한다. 섬세한 기술과 넓은 시야, 패스 센스 등이 필요하다고들 한다. 19일 합류한 세 선수의 모두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다.

새로 점검을 받을 백승호와 이강인 역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가치가 있다. 두 선수는 모두 소속 팀에서 4-4-2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뛴다. 4-4-2 포메이션에서 측면 미드필더는 중앙 성향이 강하다. 측면 공격은 풀백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으면서 중앙으로 이동해 움직일 때가 많다. 백승호는 왼쪽 미드필더로, 이강인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주로 뛰었다.

벤투호는 4-2-3-1 포메이션을 주로 활용한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확고한 주전은 없다. 원래 주전으로 활약했던 남태희는 큰 부상으로 이탈했다. 황인범이 종종 전진하기도 했지만 기성용의 대표팀 은퇴 뒤 한 칸 아래인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뛸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이 기용되기도 했지만 마무리 능력을 극대화하려면 측면이나 최전방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이청용은 최근 소속 팀에선 중앙에서 활약하지만 원래는 측면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선수다. 

백승호와 이강인이 10번으로 점검을 받을 수 있는 이유다. 백승호는 "패스나 볼 소유에 자신이 있다"면서 "지로나에선 감독님이 왼쪽 윙으로 쓰셨다. 중앙 미드필더처럼도 쓰셨다. 다른 포지션은 모르겠다"고 말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에게 필요한 장점을 지녔으며, 중앙에서 움직이는 것에도 괜찮다는 설명이다.

이강인도 마찬가지다. 그는 "하지만 어떤 포지션이든 열심히 해야 한다. 항상 해오던 플레이를 하면서도 감독님 선배들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면서 도와야 할 것 같다"고 말했지만 "어렸을 때부터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어서 편하다"고 밝혔다. 발렌시아에서 오른쪽 측면에 배치돼 중앙으로 돌파하거나 이동하면서 패스를 넣는 이강인은 '전형적 측면 공격수'와 거리가 멀다.

당장 백승호, 이강인의 주전 도약은 쉬운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가능성을 입증한다면 벤투호의 새로운 10번으로 차츰 자리를 찾아갈 수 있다. 벤투호의 목표가 이번 3월 A매치가 아닌 3년 뒤 카타르 월드컵이기 때문이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