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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부임 첫 경기 승리, 하지만 분위기는…솔샤르 "장례식 같았다"

작성일: 2019.04.01 09:05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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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매치 여파가 있었던 폴 포그바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장례식 같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정식 감독도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왓포드전 분위기를 '장례식'으로 표현했다.

맨유는 31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왓포드와 경기에서 마커스 래시포드, 앙토니 마시알의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했고, 솔샤르는 맨유 정식 감독 부임 후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결과와 달리 내용은 좋지 못했다. 왓포드가 홈에서 싸운 맨유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왓포드가 20개의 슈팅을 한 반면 맨유는 8개에 그쳤고, 유효 슈팅도 왓포드는 8개, 맨유는 5개로, 맨유가 열세였다.

솔샤르 감독도 경기 내용이 밀린 것을 인정했다. 1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라커룸 분위기는 거의 장례식 같았다. 선수들은 모두 앉아있었고, 아무 말도 없었다. 본인들 경기력에 스스로 실망했다"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겼지만 좋은 경기력으로 이긴 경기와 다르다. 솔샤르 감독은 "이겼지만 승점 3점을 얻었다는 보통의 환호와 다르다. 그들 모두 수준 이하의 경기였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선수들이 본인들 경기력에 실망을 느낀 자세는 높이 샀다. 그는 "선수들이 자신에게 원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그런 반응이 나왔다. 훌륭한 태도다. 우리는 더 잘 할 수 있고, 선수들도 자신들이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맨유는 수비의 힘으로 이겼다. 왓포드의 공세를 크리스 스몰링, 필 존스, 루크 쇼가 온몸으로 막았다. 반대로 선발 출전한 폴 포그바의 경기력은 비판받았다.

그렇지만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는 멀리 나가 A매치를 두 경기나 뛰고 왔다"며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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