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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지단 아들, 선발로 출전…레알 2실점 후 3-2로 승리

작성일: 2019.04.01 12:40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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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부자가 함께 경기에 나섰다.

레알은 1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우에스카와 2018-19시즌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깜짝 선발이 있었다. 바로 지네딘 지단 감독의 아들 루카 지단이 선발 골키퍼로 나선 것이다. 루카는 주전 골키퍼인 티보 쿠르트아가 허벅지 부상으로 빠지고, 백업 골키퍼인 케일러 나바스가 국가대표팀 소집 이후 피로로 결장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비야레알전에서 라리가에 데뷔한 루카는 아버지가 팀을 떠난 이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단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잡았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루카를 아예 출전명단에서 제외했고, 뒤이어 부임한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은 루카를 교체 명단에는 포함했지만 출전시키지는 않았다.

주전 골키퍼의 부상과 아버지의 복귀가 겹치면서 오랜만에 라리가 무대를 다시 밟은 루카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전반 3분 만에 우에스카의 후안 카밀로 에르난데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루카는 후반 29분 사비에르 에체이타에게 한골을 더 실점했다. 루카의 잘못이라고 볼 수 없었지만 리그 최하위를 상대로 좋은 그림이 아니었다. 

그러나 레알은 레알이었다. 전반 터진 이스코의 골로 동점을 만든 레알은 후반에 나온 다니 세바요스의 추가 골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우에스카에 동점 골을 허용했지만, 카림 벤제마가 절묘한 감아 차기로 결승 골을 뽑아내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후 지단 감독은 "루카가 출전한 경기에서 승리해 기쁘다"며 "나는 내 아들을 고른 것이 아니라, 레알의 선수 중 한명을 골라 출전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루카는 레알의 3번째 골키퍼"라며 "쿠르트아의 부상과 나바스의 휴식으로 인해 운 좋게 그가 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 지네딘 지단 감독이 아들 루카 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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