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평의회 위원-AFC 부회장 재선 실패 정몽규 회장 "외교력 복구 가능해"
작성일: 2019.04.08 17:33
이성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과 아시아 축구연맹(AFC) 부회장 선거에서 모두 쓴맛을 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외교력 복구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8일 서울 용산구의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한국축구 정책 보고회'에 참석해 향후 발전 계획에 대해 전했다.
지난해 국민들을 대상으로 세 차례 간담회를 통해 축구 발전 계획을 보고 받았던 축구협회다. 정 회장은 "한국 축구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유소년 육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장시간을 할애했다. 지속적인 인프라 구축과 관리, 유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축구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는 정 회장은 "최근 축구훈련센터(NFC) 구축 관련해서 많은 지자체가 관심을 가졌고 투자하겠는 제안도 있었다. 대표팀은 물론 프로에서도 좋은 조짐이 있다. 인프라나 유소년, 팬이 늘고 있는 것은 좋은 조짐이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한국 축구의 외교력이 고립됐다는 우려도 있다. 지난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AFC 총회에서 아시아 몫의 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서 낙선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2022 월드컵 유치국인 카타르를 중심으로 하는 힘 싸움에서 밀렸다는 분석이 있다. 반카타르 전선에 섰다가 역풍을 맞았다는 뜻이다.
정 회장은 "이번에 패했지만, 국제대회나 FIFA 대회 유치, 성적을 어떻게 내느냐가 중요하다. 계속 꾸준하게 쌓은 역량을 보여줬다고 본다. 앞으로 유소년 육성 체계를 아시아 어느 나라보다 더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인 뒤 "평의회 위원은 아니지만, 아시아 여러 국가 협회장과 관계를 구축했다. 외교력 복구는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래도 자본과 힘의 논리에 눌렸다는 분석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정 회장은 "반 카타르 구도였다는 것은 모르겠다"며 "지금까지 AFC는 중동세가 상당히 오랫동안 독점했다. 독점 체계가 건전한 방향으로 발전해서 더 많이 기여하면 좋겠지만, 내가 반대의 목소리를 낸 것이 낙선의 원인이라고 본다. 반대의 목소리가 아시아 축구 발전에 있어 튼튼한 목소리라고 봤다. 앞으로 계속 더 노력하겠다"고 주장했다.
당연히 축구협회가 목표로 했던 국제대회 유치는 힘들어졌다. 올해 초까지 자신 있다고 판단했던 2023 아시안컵 유치도 어려워졌다. 정 회장은 "중국은 DDMC라는 마케팅 업체를 앞세워 지금보다 3배 가까운 지원 약속을 했다. 중국이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우리는 저렴하게 좁은 한국 안에서 다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오랫동안 아시안컵을 유치하지 못했다. 그런 측면에서 많은 가능성 있지 않겠나 생각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2023 여자 월드컵 유치는 어떨까, 정 회장은 "AFC와는 상관없이 우리 단독이나 북한과 공동 유치 가능성이 있다. 아시안컵과 동시에 치르기는 어렵다. 거의 비슷한 6월 개최다. 선택의 문제라고 본다. 잘 조정해서 어느 것이 가장 유리한지 보겠다"며 아시안컵, 여자 월드컵을 놓고 고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성필 기자 elephant37@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오피셜] "노욕이다, 후배들 위해 양보해야" 비판에도 건재함 과시...'59세' 미우라, 멀티골 작렬→일왕배 역사상 최고령 득점 기록 경신
2026-08-20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추천 콘텐츠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