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그바(왼쪽)와 아자르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나름의 교통정리를 했다. 일단 나름 영입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는 에덴 아자르(첼시)를 영입하고 이후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에 올인하는 것이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7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레알은 일단 아자르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리고 이후 포그바 영입에 착수할 것이다"고 했다. 

레알은 2019-20시즌 대대적인 보강을 천명했다. 현재 아자르와 포그바 그리고 파리 생제르맹의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가 가장 유력한 영입 후보군으로 알려졌다. 

일단 아자르는 2020년 6월 30일까지 첼시와 계약돼 있다. 재계약은 진행하고 있지 않다. 레알로 이적할 가능성이 큰 편이다. 첼시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내주지 않으면 아자르를 공짜로 내줘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그바는 다른 경우다. 2021년 6월 30일까지여서 아자르보다 여유가 있다. 포그바는 "지네딘 지단 감독이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드림클럽'이다"면서 공개적으로 레알행이 좋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하지만 "맨유는 포그바를 지키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는 게 마르카의 생각이다. 

마르카는 "레알은 스쿼드 변화를 해야 한다. 포그바 영입은 중요한 사안인데, 그렇다고 레알이 무작전 거액의 돈을 쓸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맨유가 버티면 레알은 예상 이상의 금액을 써야 한다. 

이 매체는 이어 "맨유는 에레라를 잃었다. 포그바를 보내지 않을 것이며,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이와 별개로 중앙 미드필더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지단 감독은 최근 "나는 포그바를 좋아한다. 그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다. 그는 다른 선수다. 뛰어나고,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선수다. 그는 어떻게 공격과 수비를 하는지,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며 포그바에 대한 관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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