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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울렸던 칸, 뮌헨 CEO 수업 받는다…차기 회장 유력

작성일: 2019.04.09 05:3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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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전에서 선방을 펼치며 한국을 울렸던 올리버 칸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의 수뇌부에 새 얼굴이 등장한다.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올리버 칸이다.

독일 매체 키커, 자이 등은 8일(한국시간) '칸이 뮌헨의 차기 회장(CEO)으로 취임한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의 임기가 끝나면 뒤를 잇는다'고 전했다.

루메니게 회장은 지난 2002년부터 뮌헨 회장을 맡았다. 울리 회네스 회장,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과 함께 뮌헨의 각종 정책을 결정하고 있다.

하지만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16강에서 리버풀(잉글랜드)에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한 뒤 루메니게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여론이 확산됐다. 루메니게는 물론 회네스 회장의 정책도 실패라는 팬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루메니게 회장은 2021년까지 뮌헨 회장직을 수행한다. 그는 독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임기가 끝나면) 당연히 관둔다. 칸이 내 뒤를 이를 것이라고 본다"며 무한한 신뢰를 숨기지 않았다.

뮌헨 회장은 단순한 구단 대표가 아니다. 유럽을 넘어 세계 축구의 흐름을 이끄는 중요한 축이다. 그래서 루메니게도 칸에게 퇴임 전까지 각종 경영법을 칸에게 녹인다는 계획이다. 물론 투표로 선출되는데 칸이라며 충분히 선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칸도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차기 회장직을 두고 루메니게와 이야기를 나눴다. 대단한 도전이 될 것 같다"며 뮌헨의 유럽 정상 도전과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자세를 숨기지 않았다.

칸은 1987-2004년 카를루스에에서 뛰었고 1994-2008년을 '뮌헨의 리더'로 불리며 현역 생활을 했다. 총632경기를 뛰었다. 8번의 분데스리가 우승, 2000-01년 CL 우승에 기여했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주장으로 활약했다. 특히 2002 한일월드컵에서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과 4강에서 이천수(현 인천 유나이티드 전력강화실장)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 1-0 승리를 이끌며 '황금손'으로 기억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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