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있게 띄워" 김한수 감독이 김동엽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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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삼성 외야수 김동엽은 '띄워야 사는 남자'다. 지난해 27개의 홈런을 치고도 OPS가 0.765에 그쳤던 건 3할을 넘기지 못한 출루율 탓일 뿐 홈런 치는 능력에는 죄가 없다.
SK행복드림구장과 마찬가지로 타자친화구장 라이온즈파크를 홈으로 쓰는 삼성과 궁합이 기대됐던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김동엽은 올 시즌 홈런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13경기에서 타율은 0.128에 그친다. 삼진 14개에 볼넷 2개, 선구안 약점은 그대로 남은 채 장타력만 잃은 상태다.
결국 '원포인트 레슨'의 달인 삼성 김한수 감독이 팔을 걷어부쳤다. 9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김동엽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김한수 감독이 생각한 김동엽의 요즘 문제점은 자신에 대한 불신이다. 김한수 감독은 "(김)동엽이 한테 자신있게 공격적으로 치라고 했다. 요즘 보면 너무 소심하게 스윙한다. 그러다 보니 공이 뜨지 않는다"면서 "이제 좋아질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 말대로 김동엽은 요즘 공을 제대로 띄우지 못하는 날이 많다. 4월 2일 KIA와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치면서 살아날 듯했지만 그 뒤로 5경기에서 안타가 1개 뿐. 그나마도 SK 박종훈을 상대로 친 내야안타다.
김동엽에게 기대하는 호쾌한 타구는 보기 드물다. 3일부터 7일까지 5경기에서 16타수 1안타인데, 나머지 15타수에서 삼진 6개에 뜬공 4개(내야 1개), 땅볼 4개, 직선타가 1개다.
김한수 감독은 이 대목에서 단순히 마음가짐만 강조하지는 않았다. "공을 띄울 수 있는 자세, 몸 움직임에 대해 얘기해줬다"면서 "결국은 본인이 이겨내야 할 일이다. 이겨내야 한다"고 김동엽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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