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판정에 울분 토하는 강원 팬, 경찰까지 출동했다
작성일: 2019.04.14 22:45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강원FC는 14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7라운드에서 FC서울에 1-2로 패했다.
결과는 서울이 잡았지만, 경기력 측면에선 강원도 좋았다. 강원이 끈질기게 주도권을 잡고 밀어붙였지만 서울도 탄탄하게 버티면서 반격을 노렸다. 주도권과 관계 없이 각자 자신 있는 경기력으로 경기를 풀어가려고 했다.
하지만 두 팀의 차이가 벌어지는 과정이 깔끔하지 않았다. 전반 24분 페시치가 등진 채 고요한에게 패스를 내줬다. 고요한의 로빙패스를 조영욱이 떨어뜨려주고 페시치가 마무리했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가 VAR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오프사이드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은 두 차례였다. 고요한이 조영욱에게 패스할 때, 그리고 조영욱의 머리에 맞고 페시치의 발앞에 떨어질 때. 리플레이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조영욱-페시치로 연결될 때 오프사이드로 볼 수 있었다. 경기 진행을 맡은 김용우 주심은 VAR 김대용 심판과 통신만 진행한 뒤 득점을 인정했다. 직접 화면을 볼 수도 있었지만 그대로 득점이 인정됐다.
이후 1골씩 주고받았지만 페시치의 선제골이 중요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상승세를 타던 강원의 경기력도 실점 이후 다소 식었다. 결국 강원은 서울에 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경기 뒤엔 더 큰 소동이 벌어졌다. 격앙된 강원 팬들이 심판 및 경기 관계자들이 오가는 출입구 근처에 몰려든 것. 서포터즈 가운데 일부는 욕설과 고성으로 진상을 규명하라며 울분을 토하고, 다른 팬들이 이를 말리기도 했다. 강원 관계자는 "평소 팬들이 저렇게 거친 행동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면서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심판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들까지 부르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첫 번째 장면을 확실한 것 같고, 두 번째는 조금 더 살펴봐야 할 것 같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현장에 있던 심판평가관 역시 직접 판정에 대한 이야기는 할 수 없다며 답변을 고사했다.
연맹은 매 라운드를 마친 뒤 심판평가회의를 연다. 연맹 관계자는 "심판 평가와 함께 잘못된 판정의 경우 징계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