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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들 가기 싫은 걸까? 너도나도 못하는 '역대급' UCL 진출 경쟁

작성일: 2019.05.04 22:51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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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머스전에서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하는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본머스(영국), 한재희 통신원] 이쯤되면 정말 아무도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다.

토트넘은 4일(한국 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본머스에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이기면 리그 최종전에 상관 없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전반에 손흥민, 후반에 포이스가 퇴장 당하는 악재 속에 극장골을 허용하며 눈앞에 온 기회를 놓쳤다.

너나 할 것 없이 챔피언스리그를 양보하는 모양새다. 프리미어리그는 4위까지 챔피언스리그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2장은 우승 경쟁을 하는 맨시티와 리버풀이 확보했다. 나머지 2장을 두고 토트넘,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툰다. 그런데 이 네 팀이 동시에 부진에 빠졌다.

토트넘이 가장 유리한 위치이지만 36라운드 웨스트햄에 0-1로 패한데 이어 본머스에도 패하며 리그 2연패에 빠졌다. 더구나 웨스트햄전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 개장한 후 첫 실점, 첫 패배 경기였고, 본머스전은 손흥민과 포이스가 퇴장 당해 에버튼과 리그 최종전에 나오지 못한다.

아스널은 크리스탈 팰리스, 울버햄튼, 레스터에 져 리그 3연패 늪에 빠졌고, 맨유는 에버튼에 0-4로 대패, 지역 라이벌 맨시티에 0-2로 완패하면서 역시나 부진하고 있다.

반사 이익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멀어진 것으로 보인 첼시가 4위에 오른 기현상이 일어났다. 그렇다고 첼시가 잘한 것도 아니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리버풀에 0-2로 졌고, 번리와 2-2로 비겼다. 그리고 맨유와 1-1로 비겼다.

이쯤되면 정말 네 팀 모두 귀신에 씌인 것 같다. 정말 놀라운 사실은 전혀 이기지 못하고 있는 네 팀 모두 아직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다들 못해서 아무도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역대급' 순위 경쟁이다.

▲ 고개 숙일 필요 없다. 아직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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