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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 하필이면 이때…두고두고 아쉬운 손흥민 퇴장

작성일: 2019.05.05 00:0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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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가징을 나가는 손흥민 ⓒ 한재희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본머스(영국), 한재희 통신원] 손흥민(토트넘)의 퇴장이 하필이면 가장 중요한 순간에 나왔다.

토트넘은 4일(한국 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본머스에 0-1로 패했다.

이 경기는 토트넘에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이기면 리그 최종전에 상관없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확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퇴장 불운 속에 극장골까지 허용하며 패했다.

결과적으로 안타깝지만 손흥민의 퇴장이 시발점이 됐다. 손흥민은 전반 43분 상대 선수와 엉켜 넘어졌다. 이때 손흥민 앞에 공이 있었는데 레르마가 빠른 전개를 위해 손흥민 손을 향해 발을 넣었다. 손흥민은 흥분해 레르마를 밀었고, 주심은 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손흥민의 흥분은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 전반 내내 레르마와 충돌했기 때문이다. 레르마가 좋게 말하면 끈질기게, 나쁘게 말하면 지저분하게 손흥민을 막았고, 손흥민의 신경이 날카로울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는 퇴장으로 이어졌다.

토트넘으로서는 정말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이겼다면 여유롭게 9일에 있을 아약스와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준비할 수 있었다. 이른 시간 선제골이 나왔다면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도 줄 수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최악이었다. 선수는 선수대로 다 쓰고 이기지도 못하고 비기지도 못했다.

더구나 사기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아약스 원정을 간다. 심지어 토트넘은 홈에서 열린 4강 1차전에서 0-1로 졌다.

문제는 또 있다. 리그 최종전이 4강이 끝난 3일 후인 12일에 열린다.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극에 달할 수밖에 없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노리기에 당연히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최종전도 놓칠 수 없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기 위해서는 에버튼과 최종전도 승리해야 한다.

결과론이지만 손흥민의 퇴장은 토트넘에 두고두고 아쉬울 일이다. 손흥민과 더불어 포이스가 퇴장으로 에버튼전에 출전하지 못하고, 부상인 해리 케인의 복귀도 미지수다.

손흥민 개인적으로 봤을 때도 손해다. 손흥민은 한 골만 더 넣으면 2016-17시즌에 세운 자신의 최다골인 21골과 타이를 이룬다. 하지만 이번 퇴장으로 리그 최종전에 결장하면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남은 경기는 아약스전 딱 한 경기다.

[영상] 본머스 vs 토트넘 하이라이트 ⓒ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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