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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시선] '극적 드라마' LG의 발야구, 키움을 흔들어놨다

작성일: 2019.05.08 00: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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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외야수 이천웅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LG는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9회 상대 마무리 조상우를 무너뜨리며 12-10으로 이겼다. 어린이날 시리즈 충격의 3연패를 끊은 LG는 22승14패를 기록하며 NC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LG는 이날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뛰었다. 1회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한 이천웅은 오지환 타석에서 바로 2루를 훔치며 이날 발야구의 서막을 열었다. 이천웅의 도루로 LG는 1회부터 득점권에 주자를 놓았다. 이천웅은 4회, 6회에도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이날 개인 한 경기 최다인 도루 3개를 기록했다.

도루에 실패하더라도 팀 플레이가 돋보였다. 2-5로 뒤진 3회 2사 1,3루에서 1루주자 이형종과 3루주자 채은성이 이중 도루를 시도하다 이형종이 런다운에 걸렸다. 그러나 이형종이 똑똑한 주루 플레이로 런다운을 길게 끌면서 채은성이 득점할 때까지 아웃되지 않고 버텼다. LG는 이 점수로 3-5 추격에 성공했다.

9-10으로 뒤진 9회는 이형종의 대주자로 나간 신민재가 상대 폭투에 2루로 쇄도하며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민성의 번트 타구를 1루수 박병호가 빨리 잡았지만 신민재가 3루에 내달리면서 박병호는 3루 송구를 포기했다. 신민재는 김용의의 야수선택 때 홈을 밟아 10-10 동점을 만들었다.

그외에도  LG는 후속 안타가 터지면 무조건 3루로 향하는 '한 베이스 더'를 실천하며 꾸준히 키움 배터리와 내야진을 흔들어놓았다. 키움은 이날 조상우가 처음으로 실점하며 무너지면서 1패 이상의 타격을 안았다. 키움의 '숙적' LG의 짜릿한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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