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시선] 가뜩이나 타격 답답한데… 수비까지 안 된 무기력 KIA
작성일: 2019.05.11 20:2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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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와 경기에서 3-10으로 졌다. 선발 제이콥 터너가 5⅓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맞으며 6실점(5자책점)하고 무너진 것이 패착이었다. 최근 KIA 타선의 응집력을 생각할 때 선발이 이렇게 무너지면 이기기 쉽지 않은 흐름이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터너는 이날 최고 154㎞의 공을 던지는 등 구속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전체적인 변화구 구사 능력이 좋지 않았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너무 확연하게 드러났다. SK 타자들이 비교적 무난하게 공을 골라냈고, 카운트 싸움에서 몰린 터너는 10개의 안타를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여기에 수비도 문제였다. 경기 초반 수비에서 실책 혹은 보이지 않는 실책이 나오며 흐름이 망가졌다. 0-1로 뒤진 2회는 터너의 악송구 하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성현의 타구가 투수 터너 앞으로 굴렀다. 빠른 타자는 아니라 여유있게 처리할 수 있었다. 그런데 터너의 송구가 많이 빗나가며 김성현이 2루까지 갔다.
터너는 최항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여기서 SK는 런앤히트 작전을 걸어 김성현이 3루까지 갔다. 2사 3루에서 터너가 허도환 타석 때 폭투를 던지며 김성현이 홈으로 들어왔다. SK는 안타 하나 없이 상대 실책과 작전 한 번으로 1점을 냈다.
0-2로 뒤진 5회도 수비가 아쉬웠다. 터너는 1사 2루에서 고종욱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다. 다만 2사 1,2루에서 로맥을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하지만 좌익수 나지완의 스타트가 늦었다. 유격수 김선빈이 전력질주해 공을 잡으려고 했지만 애당초 유격수에게는 어려운 타구였다. 그 사이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0-3으로 5회가 끝났다면 KIA에게도 충분한 기회가 있었다. 실제 KIA는 5회 3점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 2점이 SK에는 여유를 제공했고, 가뜩이나 조바심이 큰 KIA는 경기 흐름을 내주고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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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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