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레임 "UFC 파이터들, 날 두려워해…베우둠도 마찬가지"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알리스타 오브레임(35·네덜란드)과 주니어 도스 산토스(31·브라질)의 맞대결은 과거 두 차례 추진됐다. 그러나 모두 오브레임 때문에 무산됐다. 2012년 5월 UFC 146를 앞두고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했고, 2013년 5월 UFC 160을 앞두곤 다쳤다.
도스 산토스를 피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던 오브레임, 지난 4월부터 돌변했다. 인터뷰 때마다 그를 걸고 넘어졌다. "도스 산토스는 UFC 헤비급 문지기일 뿐"이라는 자극적인 표현을 썼다. SNS에 "네가 날 두려워한다는 걸 믿을 수 없다"는 메시지도 띄웠다.
오브레임의 적극적인 캠페인은 결국 성공했다. 지난달 오브레임과 도스 산토스의 대결이 발표됐다. 두 선수는 오는 12월 20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 암웨이 센터에서 열리는 UFC on FOX 17에서 만난다.
오브레임은 지난 24일 차엘 소넨의 팟캐스트 라디오에 출연해 "솔직히 말한다면, 우리 사이는 그렇게 좋지 않다. 과거 두 차례 대진이 잡혔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성사되지 못했다. 몇 가지 일이 나를 화나게 했다. 도스 산토스는 나에 대한 악담을 퍼부었다. 그런데 정작 내 도전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도스 산토스 전은 내게 좋은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브레임은 언제나 자신만만하다. 그는 벤 로스웰에게 KO패한 뒤에도 "그와 10번 싸우면 9번 이긴다"고 했다. 뻔뻔하다고 느껴질 정도다.
이날 인터뷰에서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그가 꺼낸 이름은 UFC 헤비급 챔피언 파브리시우 베우둠(38·브라질)이었다. 베우둠이 자신과 싸우는 걸 원치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브레임과 베우둠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다. 2006년 프라이드에선 베우둠이 기무라로 오브레임을 꺾었고, 2011년 스트라이크포스에선 오브레임이 스탠딩 타격전에서 우위를 점해 판정승했다.
오브레임은 "2차전 승리로 무척 기뻤다. 베우둠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안다. 나와 경기하는 걸 원치 않는다. 난 그런 사람이다. 베우둠을 꺾을 수 있다. 헤비급 누구에게도 승리할 수 있다. 그러니까 경쟁자들은 나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다. 사람들의 말과 헤비급 파이터들의 말에 귀 기울인다. 베우둠도 나와 엮이는 걸 원치 않는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물론 베우둠의 성장에 대해선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베우둠은 지난 6월 UFC 188에서 무에타이 넥클린치를 앞세워 전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를 핀치로 몰았고 길로틴초크를 잡아 통합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오브레임은 "내가 패한 뒤로 베우둠은 일취월장했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 이미 예멜리야넨코 표도르에게 이겼을 때부터 그의 진화는 시작됐다. 베우둠은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좋은 타격 능력을 갖췄고, 좋은 게임 플랜으로 경기한다. 킹스MMA라는 좋은 팀에서 훈련한다. 그와 다시 싸우게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나 여기서 끝을 낼 오브레임이 아니었다. 팀 동료였던 블랙질리언 파이터들이 "오만하다"고 평가하는 그의 자세는 여전했다. "다시 말하고 싶다. UFC 파이터들은 나와 만나길 꺼려한다. 질 것을 알기 때문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브레임이 도스 산토스를 꺾으면 타이틀 도전권을 가질 만한 충분한 명분을 갖는다. 베우둠은 1차 타이틀 방어전을 벨라스케즈를 상대로 치른다. 최근에는 베우둠이 내년 3월 또는 4월에 추진되는 브라질 쿠리치바 대회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 알리스타 오브레임 ⓒGettyimages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골프 좋아하는 대학생들 모여라! ‘제1회 청춘 그린 라이벌즈’ 골프스킨 대회 개최
2026-08-11
-
"전력에 포함하지 말라" 이강인 아틀레티코 입단 3주차인데 어쩌나...팀 핵심 FW, 여전히 바르사행 갈망
2026-08-11
-
현대캐피탈 얼마나 더 강해지려고…중국·미국·일본 3개국 배구팀 초청해 훈련+연습경기 펼친다
2026-08-11
-
양민혁, 커리어 4번째 임대 “730일 동안 토트넘 한 경기도 못 뛰어…” 벨기에 중위권 팀 이적 합의
2026-08-11
-
이강인 기술에 매료됐다 "넛메그, 백힐, 방향 전환" 화려…그리즈만과도 비교 "당장은 필적 못해도 공통점 확인"
2026-08-11
-
'월드컵 XI 수비수' 스펜스, 토트넘 떠나 인터 밀란행 급물살…770억→680억 이하로 가격 조정?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