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 실바 "내년 4월 복귀 전망…상대는 마이클 비스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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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전 UFC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40·브라질)는 아직 은퇴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 내년 봄 옥타곤 복귀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한국 시간) 다게스탄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유라시아 파이트 나이트(Eurasia Fight Night)'에 게스트로 초대된 실바는 대회 생중계 중 진행된 인터뷰에서 "내년 4월, 내가 자란 도시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열리는 대회에 파브리시우 베우둠과 함께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가능성 있는 상대로 마이클 비스핑의 이름을 꺼냈다. "사람들(관계자들)은 내 상대로…, 이름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아마 마이클 비스핑일 것이다. 그를 언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마지막엔 "잘 모르겠다"며 말끝을 흐렸다.
실바는 2013년 12월 크리스 와이드먼 2차전에서 정강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고 1년 동안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 2월 1일 UFC 183로 복귀, 닉 디아즈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 경기 한 달 전 실시된 약물 검사와 경기 직후 받은 약물 검사에서 모두 '경기력 향상을 위한 금지 약물' 성분이 검출돼 1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내년 2월 징계가 풀려 선수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다.
실바가 밝힌 내년 4월 쿠리치바 대회에 대해 UFC의 공식 발표는 없었다. 하지만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사이트 MMA파이팅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 UFC가 내년 3월 또는 4월에 쿠리치바의 축구 경기장 아레나 다 바이샤다(Arena da Baixada)에서 대회를 개최하려고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실바의 말대로면 UFC 헤비급 챔피언 베우둠의 1차 타이틀 방어전도 여기서 펼쳐진다. 도전자는 전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로 결정돼 있다.
실바와 함께 유라시아 파이트 나이트에 초대된 베우둠은 "UFC가 이 대회 개최를 실현시키길 간절히 바란다. 쿠리치바는 내 고향 포르투 알레그레와 가깝다. 벨라스케즈와 멕시코에서 싸웠으니 이제 내 고향에서 만날 차례"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클 비스핑(36·잉글랜드)은 실바의 발언에 대해 금시초문이라는 반응. 그는 오는 11월 15일 UFC 193에서 만나는 로버트 휘태커만 신경 쓰고 있었다.
비스핑은 "로스앤젤레스로 운전을 하고 가는 도중에 친구에게 문자를 받았다. 실바와 내가 싸운다고 해서 '오, 정말?'이라고 반응했다"며 "실바는 우리의 경기가 잡힌 줄 알고 있다. 재미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예전부터 실바와 만나기를 원했던 비스핑은 "그는 전설적인 파이터다. 물론 약물 약성 반응으로 지금이야 그의 업적이 퇴색됐다. 과거만큼 붙고 싶다는 바람이 강하지 않지만, 흥미로운 것만은 사실"이라며 "곧 UFC에 전화해 '날 원하면 내가 들어가겠다. 실바와 싸우겠다'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앤더슨 실바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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