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의 성공' 키움 선발 10일 휴식, 마지막 시험은 안우진
작성일: 2019.05.29 13: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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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최근 국내 선발투수들에 한해 10일 휴식을 부여하고 있다.
화요일 등판 후 수요일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뒤 일요일 등판을 대체 선발로 메우고 그 다음주 토요일 순서에 맞게 복귀시키는 것. 최원태가 지난 7일 LG전 등판 후 8일부터 17일까지 쉬었고 이승호는 14일 한화전 등판후 15일부터 24일까지 1군에서 빠졌다. 마지막으로 28일 LG전에 나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둔 안우진이 29일 1군에서 말소될 예정이다.
장정석 감독이 대체 선발이라는 모험을 하며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는 것은 최원태의 부상 재발, 그리고 풀타임 선발이 처음인 안우진, 이승호의 체력 방전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장 감독은 올 시즌 감독 계약 마지막해인 만큼 조바심을 낼 법도 하지만 길게 보고 선발진을 관리하는 방법을 택했다.
최원태는 휴식을 취한 뒤 2경기에서 7이닝 1실점,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2승을 거뒀다. 반면 이승호는 1군 복귀전에서 삼성을 상대로 2이닝 5실점을 하며 밸런스를 찾지 못했다. 어느 정도 선발 경험이 있는 최원태와 달리 모든 게 처음인 이승호에게는 10일 휴식도 큰 변수였던 셈이다.
안우진 역시 선발 로테이션을 도는 게 처음이기 때문에 이승호처럼 밸런스를 찾는 데 실패한다면, 키움 선발진의 10일 휴식은 앞으로 더 큰 '도박'이 된다. 장 감독 역시 여름쯤 한 번 더 휴식을 줄 생각이 있더라도 부담을 가질 수 있다. 그래서 다음달 2일 등판을 제끼고 8일 나설 안우진의 결과가 중요하다.
긍정적인 것은 이승호가 어떻게 열흘을 보냈고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를 안우진이 곁에서 지켜봤다는 것. 여기에 1군 말소 전 부진했던 두 선수와 달리 안우진은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좋은 밸런스를 이어갔다. 안우진이 투구폼을 잃지 않고 체력까지 보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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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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