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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 "흥민이는 항상 잘했다, 동료를 위해 뛰겠다"

작성일: 2019.06.03 16:3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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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협 ⓒ김동현 기자
[스포티비뉴스=파주, 유현태 기자] "제일 앞선에서 상대 수비와 싸워주고 동료들을 위한 플레이를 하고 싶다."

6월 A매치에 참가할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3일 파주 NFC에 소집됐다. 비행기 사정소속 팀 일정으로 늦게 합류하는 손흥민과 이승우를 제외한 23명이 합류했다.

이정협은 지난 2017년 11월 콜롬비아와 친선 경기에 출전한 이후로 처음 대표팀에 돌아왔다. 이정협은 "오랜만이라 낯설다. 처음 왔을 때보다 더 긴장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랜만에 발탁, 그리고 조금은 갑작스러울 소식에 "처음엔 좋다기보다도 멍했다.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라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다. 부산 아이파크 구단에도 감사했다"면서 발탁 소식을 들은 소감을 덧붙였다.

이정협은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아래서 원톱 공격수로 자리를 잡았다. 2015년 호주 아시안컵에서도 한국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이제 새로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 적응해야 한다. 이정협은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 그때도 간절한 마음이었고 지금도 간절하다. 훈련이든 경기든 그렇게 하려고 한다"면서 "황태자라는 것에 대한 욕심은 없다. 벤투 감독님 체제에서 처음이다. 잘하려고 하는 것보다도 팀에 어떻게 녹아드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간 벤투호를 밖에서 바라봐야 했다. 이정협은 "선수들이 플레이에 자신감이 많아 보였다. 저 역시도 경기장에서나, 훈련장에서나 자신 있게 하고 싶다"면서 벤투호의 경기력을 평가했다.

주전 경쟁 역시 피할 수 없다. 그의 상대는 황의조다.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이정협은 주전 경쟁보다도 팀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이정협은 "주전 욕심을 내기보다도 여기 들어온 선수는 모두 좋은 선수다. 능력이 있는 선수다. 각자 자기 장점을 보여주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황의조와 비교를 부탁하자 "의조보다 낫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경쟁보다도, 워낙 의조가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좋은 점들을 보고 배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최전방 공격수로서 손흥민과 호흡 역시 중요한 요소. 슈틸리케 감독 당시 여러 번 함께 뛰기도 했다. 이정협은 "흥민이는 월드클래스 선수다. 당연히 상대 팀이 두려워 해야 할 선수다. 제가 굳이 맞추는 것보다도, 더 경기장에서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흥민이는 항상 잘하고 있었다. 저만 잘하고 있으면 될 것 같다"면서 스스로의 경기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겸손하게 대답하는 이정협이 하고 싶은 플레이는 무엇일까. 이정협은 '제일 앞선에서 상대 수비와 싸워주고 동료들을 위한 플레이를 하고 싶다"면서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번 A매치가 의미가 큰 것은 바로 소속 팀 부산 아이파크가 연고로 하는 부산에서 경기가 열리기 때문이다. 오는 7일 호주전이 바로 부산에서 열린다. 이정협은 "부산에서 한다고 해서 선발로 뛰고 싶은 욕심보다, 대표팀에 뽑힌 것 자체가 영광스럽다. 경기 뛰는 것보다도 팀 플레이부터 빨리 파악하려고 한다. 팀에 맞춰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협은 "리그에서 잘할 수 있었던 것은 팀 동료들이 잘해줬기 때문이다. 여기 온 만큼 팀 동료들의 얼굴에 먹칠하지 않고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면서 각오를 다졌다.

스포티비뉴스=파주,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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