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의 진심 "내가 안일했다, 벌투 아니다"
작성일: 2019.06.07 22:08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두산 베어스 이영하(22)가 지난 1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4이닝 13실점으로 무너졌던 아픔을 잊고 '에이스급 5선발'로 돌아왔다.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1패)째를 챙겼다. 두산은 7-1로 이겼다.
"1회부터 베스트로 던져야 한다"는 김태형 두산 감독의 조언을 기억하며 공을 던졌다. 직구에 힘이 있어 변화구도 효과적으로 들어갔다. 직구(58개)-슬라이더(31개)-포크볼(9개)-커브(1개)를 섞어 99구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9km가 나왔다.
이영하는 지난 경기를 반성했다. "긴 이닝을 던져야 한다는 쓸 데 없는 욕심이 있었다. 더 길게 던지고 싶다는 마음에 나도 모르게 조절을 했다. 성적이 그동안 좋아서 안일했던 것 같다. 쓸 데 없는 공도 많이 나왔다. 그렇게 던지면 맞을 수밖에 없다. 감독님과 같은 생각을 해서 오늘(7일)은 베스트로 던지자는 생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경기에서 벌투 논란이 일어난 것과 관련해서는 "나 때문에 이미 망친 경기였다. 더 던지라고 했으면 더 던졌을 거다. 나 때문에 경기를 망쳤기 때문에 선발로서 100개를 던지는 건 당연하다"고 힘줘 말했다.
승승장구하다가 한번 넘어진 게 오히려 도움이 됐다. 마음은 힘들었지만, 독기를 품고 7일 경기를 준비했다.
이영하는 "감독님과 김원형 코치님께서 걱정을 많이 해주셨다. 내 마음을 가장 잘 알아주시는 두 분이다. 그래서 두 분을 믿었다. 형들도 위로를 해주기 보다는 다음 경기에 어떻게 던져야 할지 방향을 잡아주셔서 감사했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더는 논란이 없도록 좋은 공을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이영하는 "팬들께서 걱정해주시는 것도 감사하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밖에서 보실 때는 걱정이 되시겠지만, 나는 괜찮았고 벌투도 아니었다. 안일해진 시기에 한번 더 집중하고 치고 나갈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평균자책점도 욕심 없다. 팀이 이기는 게 더 중요하다. 앞으로도 긴 이닝을 책임지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카라스코 KBO 첫 승+김진성 178홀드 韓 신기록…LG, 키움 제물로 3연패 탈출 [고척 게임노트]
2026-08-11
-
롯데 상대 승승승 질주! 이숭용 감독의 미소 "아빌라 에이스다운 피칭, 조형우-안상현 귀중한 추가점이 결정적"
2026-08-11
-
박준순 130m 초대형 3점포에 한화 무너졌다…두산 홈런 2방 맞아도 승승승승 질주 [잠실 게임노트]
2026-08-11
-
'승승승승 하더니 와르르' 비슬리 충격의 7실점…갈 길 바쁜 롯데, SSG에 또 발목 잡혔다 [인천 게임노트]
2026-08-11
-
카라스코 10이닝 연속 퍼펙트→이 타구 하나에 무결점 기록 깨졌다…그리고 첫 실점까지
2026-08-11
-
웰스 선발진 탈락 전격 통보! 마지막 테스트 '불합격' 판정…염경엽이 택한 대체 카드는?
2026-08-11
추천 콘텐츠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
박지성 뼈 있는 조언 "안주하지 말고 나아가길, 한국 축구에 도움 되는 것" 통했나...이한범, 벨기에 리그 개막전 베스트 XI 차지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