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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1983' 정정용호, FIFA 주관 대회 3번째 4강행

작성일: 2019.06.09 06:46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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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호하는 '맏형' 조영욱(가운데)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 이종현 기자] 한국이 36년 만에 20세 이하 월드컵 4강에 간다.

한국은 9일 오전 3시 30분(한국 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에서 킥오프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에서 120분 동안 세네갈과 3-3으로 비겼다. 연장 혈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3-2로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다시 4강에 올랐다. 조별 리그에서 포르투갈과 1차전을 패했지만 파죽지세로 4강까지 올랐다. 

한국은 FIFA 주관 남자 대회에서 3번째 4강에 오르게 됐다. A 대표팀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쓴 바 있다. 그리고 U-20 대표팀이 1983년과 이번 대회에서 4강에 올랐다.

한국에 U-20 월드컵은 기분이 좋은 무대다. 36년 전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4강에 오르며 '신화'를 썼다. FIFA 주관 대회에서 처음으로 4강 성적을 내면서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 큰 자산. 한국은 A대표팀마저도 32년 만에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본선에 나서기도 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좋은 성적을 내면서 새로운 선수들을 발탁하는 기회였다. 2009년 이집트 대회에서 8강, 2011년 콜롬비아 대회에서 16강, 2013년 터키 대회에서 8강에 올랐다. 구자철, 김보경, 김영권, 김진수, 권창훈 등이 차례로 이 대회에서 활약한 선수들이다.

2017년 안방에서 열렸던 대회에선 16강까지 올랐다. 조별 리그를 2승 1패로 마무리하며 기세를 탔지만 16강전에서 포르투갈에 1-3으로 패배하면서 도전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조별 리그를 2승 1패로 마무리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선 숙적 일본을 만나 1-0으로 승리하면서 통산 4번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내친 김에 36년 만에 4강 진출을 노렸다. 

세네갈에 고전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이지솔이 천금 같은 동점 골을 넣었다. 연장 전반 6분 조영욱이 골을 기록했지만 연장전 종료 직전 실점하면서 승부차기까지 갔다. 1,2번 키커가 모두 실축하는 와중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4강 신화를 쓰게 됐다. 

이강인은 후반 17분 한국의 첫 번째 득점과 함께 이어진 2번의 골 모두를 도우면서 4강행의 일등공신이 됐다.

스포티비뉴스=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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