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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인터뷰] '4강 달성' 정정용 감독 "얘들아, 이제 '우승 약속' 지켜야지"

작성일: 2019.06.10 06:05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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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정용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루블린(폴란드), 이종현 기자] 36년 만에 U-20 대표 팀의 4강 신화를 일궈 낸 정정용 U-20 감독이 선수들에게 은근히(?) 부담감을 줬다. 

한국은 9일(한국 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에서 세네갈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8강전에서 120분 혈투를 3-3으로 마치고 승부차기 끝에 웃었다. 후반전 막판 한국의 동점 골이 터졌고, 연장 후반 막판 세네갈의 동점 골이 나왔다. 한국은 승부차기 2번 키커까지 실패하며 위기에 빠졌지만 이광연의 선방이 빛났다.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한국은 처음으로 4강에 올랐다. 16강 한일전, 8강 세네갈전 쉽지 않은 혈전이었다. 이동 거리 또한 길어 체력 소모도 심했지만, 투지와 전술로 이겨 낸 대표 팀이다. 

정정용 감독은 9일 카토비체에서 루블린으로 전세기를 타고 이동한 이후 "선수들한테 폴란드에 오게 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한은 땅을 정복하자고 했다. 이 대회 경기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다른 장소로 이동하기 때문에 폴란드의 모든 장소를 가 보자고 했다. 루블린은 왔던 장소고 결승은 새로운 곳이다. 잘 준비해서 새로운 정복자의 마인드로 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4강전이 열리는 루블린은 16강전이 열렸던 장소다. 한국은 이기면 결승전을 위해 우쯔, 지면 3위 결정전을 위해 그디니아로 떠난다. 모두 아직 폴란드에서 밟지 못한 땅이다. 

한일전도 기억에 남을 경기지만, 세네갈전은 선수들뿐만 아니라 감독 본인에게도 기억에 남은 경기였다. 정정용 감독은 "한일전 기억보다 어제 기억이 가시지 않는다. 좋은 추억은 이쪽에 있었고 분위기와 팀워크가 좋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경기 끝나고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내가 국민들하고 약속(4강)은 지켰으니, 너네가 국민들에게 한 약속(우승)한 걸 지켜야 할 때가 왔다'고 했다. 잘 준비할 것 같다"며 선수들을 은근히 압박했다. 

체력 회복이 가장 절실한 현실에 대해선 "상대도 같은 상황이라고 좋게 생각하려 한다. 당연히 힘든 건 있다. 상대방의 전술도 봐야 한다. 아직 준비를 전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선수들도 잘 알고 있으니 컨디션 회복이 중요하다. 온전히 하루 컨디션 조절해서 선수 구성을 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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