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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 ‘조문 후 복귀’ 이승우는 달리고 싶다

작성일: 2019.06.10 17:02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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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과 이승우(오른쪽) ⓒ연합뉴스
▲ 벤투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파주, 박주성 기자] 이승우는 경기장에서 달리고 싶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전 1030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은 내일인 11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 최강 이란과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훈련에 임한 이승우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오늘 오전 이승우의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훈련장에서 주장 손흥민은 이승우와 어깨동무를 한 채 이야기를 나누며 위로의 말을 전했고 이용 등 동료 선수들도 이승우의 머리와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했다.

조부상을 당한 이승우는 대표팀에서 퇴소하고 장례식 갈 것으로 보였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승우에게 대표팀 참가 여부를 맡기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투 감독은 가족을 제일 먼저 생각해 이런 선택권을 줬다.

이승우는 묵묵히 오전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그리고 오후에 대표팀에 남을지 아니면 팀을 떠날지 결정했다. 이승우의 결정은 외출 후 복귀였다. 이승우는 이란전 출전 의지를 밝혔고, 중식 후 빈소로 향했다. 그리고 금일 밤 파주NFC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승우는 호주전에서 벤치를 지키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벤투 감독이 부임한 후 15경기에 나섰지만 모두 교체 출전, 선발 출전은 없었다. 호주전에서 벤투 감독은 교체카드 6장을 쓸 수 있었지만 단 3장만 사용하며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승우는 하루 전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기다림을 통해 기회를 받을 수 있다. 기회를 주고, 주지 않고는 감독님의 선택이다. 선수들은 모두 준비하고 기다려야 한다면서 벤투 감독의 선택을 존중했다.

가족을 잃는 아픔 속에서도 이승우는 이란전 출전 의지를 밝혔다. 과연 벤투 감독이 이란전에서 이승우를 선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티비뉴스=파주,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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