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넘어가?' 류현진 피홈런, 28개 구장에서는 '노 홈런'
작성일: 2019.06.11 19:0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3-1로 앞서 7회 플로로가 트라웃에게 동점 투런을 맞아 시즌 10승 요건이 날아가기는 했으나 여전히 좋은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였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35에서 1.36으로 조금 올랐지만 MLB 전체 1위를 유지했다.
4~6회 위기상황에서 강인한 경기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한 류현진이었다. 오히려 유일한 실점은 2회 칼훈의 한 방에서 나왔다. 3-0으로 앞선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칼훈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4월 27일 피츠버그전에서 조시 벨에게 홈런을 맞은 이후 첫 피홈런이었다.
이 홈런의 타구 속도는 99마일(약 159.3㎞)로 발사각은 29도였다. 타구의 최고 높이는 86피트(약 26.2m), 그리고 비거리는 400피트(약 122m)였다. 분명 잘 맞은 타구였다. 하지만 비거리만 봤을 때 가운데 담장을 넘길 만한 타구는 아니었다.
실제 ‘스탯캐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이 홈런은 비거리만 놓고 볼 때 MLB 30개 구장 중 2개 구장에서만 넘어가는 공이었다. 엔젤스 스타디움과 보스턴의 홈구장 펜웨이파크만 그렇다. 나머지 구장들은 가운데 담장까지의 거리가 최소 400피트 이상이다. 엔젤스 스타디움은 가운데 담장까지 거리가 396피트(약 120.7m)로 짧다. 펜웨이파크도 가운데 담장의 높이가 꽤 높은 편이다. 펜스에 맞았을 가능성이 있었다.
류현진도 홈런이 된 뒤 생각보다 공이 멀리 뻗었다는 듯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사실 다저스타디움만 해도 홈런 타구가 아니었다. 이상한 느낌이 드는 것이 당연했다. 중견수 버두고 또한 펜스까지의 거리를 정확하게 계산하지 못해 점프 타이밍이 다소 애매해지는 경향이 있었다.
적어도 28개 구장에서는 홈런이 아니었고, 이 28개 구장에서는 잡혔거나 혹은 홈런까지는 아닌 장타가 될 가능성이 컸다. 다만 같은 조건에서 경기를 펼친 것은 사실이고, 홈런은 홈런이었다. 그리고 이 홈런은 이날 류현진의 유일한 실점이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다저스 진짜 머리 아프다…47억 트레이드 성공신화 FA 이별 암시 "앞으로 어떤 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2026-10-21
-
“정말 폰세 믿을 수 있어? 가장 큰 물음표야” 시작부터 딴지 걸다니, 토론토 머리가 아프다
2026-10-21
-
'제발 그만좀 사!' 954억 폭망→914억도 망했다…美 언론의 절규 "마무리에 거액 투자, 안 하는 것이 현명"
2026-10-21
-
'10이닝 2실점 봉쇄' 韓 국대에 굴욕 안긴 日 좌완 이정도였나? 상위 라운드+요코하마 DeNA 지명 예상
2026-10-21
-
'한화 복귀설 솔솔' 와이스, 대전예수로 돌아오나? 아내 직접 입장 밝혔다 "지금 구단들과 접촉할 수 없어"
2026-10-21
-
'대충격' 다저스 김혜성, 내년이 마지막? 美 매체 직격탄 "더 이상 변명할 수 없어, 결별 가능성 충분"
2026-10-21
추천 콘텐츠
-
'유럽 진출했는데 감독만 벌써 두 번째 교체' 송민규 어쩌나…나시오날 4전 전패 감독, 한 달 만에 떠났다
2026-10-21
-
"몸 상태 좋지 않다" 고백했던 안세영, 부상 우려 딛고 46연승 질주! 상대에 단 10점 허용…25분 만에 완승!
2026-10-21
-
'김세영 vs 최혜진' 우승 후보 3표씩 나눠 가졌다…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개막, 최대 변수는 '해남 강풍'
2026-10-21
-
패러 AG게임 사격-사이클 선전에는 세밀한 조력이…체육공단 스포츠과학원 초밀착 지원 통했다
2026-10-21
-
'국대 은퇴 소동' 김민재, 유럽 빅클럽은 줄 섰다…아스널·AC밀란 관심에도 콤파니는 '잔류 원해'
2026-10-21
-
이강인 몸풀기도 불참, 시메오네 감독의 선택 못 받은 이유 공개...'갑작스러운 첫 결장은 부상 때문'→"대퇴사두근 타박상"
2026-10-21
많이 본 기사
-
두산과 이별 예감했나, SNS에 인사 남겼다…곽빈·벤자민 등 동료들은 "정말 잘했어" 격려
2026-10-21
-
'한화 복귀설 솔솔' 와이스, 대전예수로 돌아오나? 아내 직접 입장 밝혔다 "지금 구단들과 접촉할 수 없어"
2026-10-21
-
[단독] '前 한국 대표팀 사령탑' 벤투 감독의 K리그 부임, 현실적으로 어렵다...연봉 총액 50억 원한다
2026-10-21
-
LG 잔치는 이제 끝났다… 치솟았던 연봉 칼질 불가피, 장기 집권 후유증 조기 차단할 수 있나
2026-10-21
-
[오피셜] 타카츠 어드바이저 감독직 고사? 입장 밝힌 롯데 "제안 사실 없다, 추천도 없었다"
2026-10-2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