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정말 폰세 믿을 수 있어? 가장 큰 물음표야” 시작부터 딴지 걸다니, 토론토 머리가 아프다

작성일: 2026.10.21 17:49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메이저리그 복귀 시즌 첫 경기에서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접는 비극을 겪은 전 한화 투수 코디 폰세
▲ 메이저리그 복귀 시즌 첫 경기에서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접는 비극을 겪은 전 한화 투수 코디 폰세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5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말 그대로 목전에서 놓친 토론토는 2026년 그 기세를 이어 가지 못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실패했다. 야망이 큰 팀인 만큼 복잡한 오프시즌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장기 레이스를 끌어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선발진 보강부터가 화두다. 현재 2027년 토론토 선발진에 확정된 선수는 올해 에이스로 진가를 드러냈던 딜런 시즈, 팀 선발진의 미래로 평가받는 트레이 예세비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영입했던 호세 소리아노까지 세 명이다. 남은 두 자리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호세 베리오스는 팔꿈치 수술을 받아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고, 셰인 비버와 맥스 슈어저라는 베테랑 선수들은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스펜서 아리게티, 보든 프랜시스와 같은 예비 선발 자원들도 있지만 이들은 확실한 상수라고 보기 어렵다. 그래서 코디 폰세(32·토론토)의 이름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폰세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토론토 선발진의 무게감이 완전히 달라지는 까닭이다.

2025년 KBO리그 한화에서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에 계약한 폰세는 스프링트레이닝에서 좋은 활약을 하며 예상대로 로테이션 한 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자신의 시즌 첫 등판에서 수비 도중 오른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고, 결국 수술을 받아 시즌을 그대로 접었다.

▲ 메이저리그 실패 후 해외 리그에서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친 코디 폰세는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 계약을 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부상으로 시즌을 날렸다
▲ 메이저리그 실패 후 해외 리그에서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친 코디 폰세는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 계약을 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부상으로 시즌을 날렸다

폰세가 토론토의 기대만큼의 활약을 한다면 4선발 자리는 해결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연간 1000만 달러 계약을 한 뒤 1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견적을 내보지도 못한 게 지금 현실이다. 믿자니 검증된 게 없고, 안 믿고 다른 선수를 또 영입하자니 중복 투자가 될 수 있다. 

현지 언론에서도 이런 이유 때문에 폰세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온라인판은 21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자신들이 영입한 투수에 대해 여전히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면서 “1년이 지난 지금도, 그들은 그 투자가 결실을 맺을지 여전히 기다리며 의구심을 품고 있다”고 폰세의 현 상황을 냉정하게 짚었다. 

SI 온라인판은 “이제 그의 계약은 2년과 2000만 달러가 남았고, 토론토는 까다로운 질문에 답해야만 한다. 과연 정말 그를 믿을 수 있을까? 그가 당초 기대했던 투수로 성장할 수 있을까? 그 대답은 선발진에 매우 중요할 수 있다”면서 “토론토는 그의 활약을 오랫동안 지켜보거나 그가 정말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확인할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폰세를 키플레이어로 뽑음과 동시에 우려도 같이 드러냈다.

▲ 만약 폰세가 올해 던졌다면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어느 정도 수준인지 판단할 수 있었지만, 부상으로 그 기회마저 놓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 만약 폰세가 올해 던졌다면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어느 정도 수준인지 판단할 수 있었지만, 부상으로 그 기회마저 놓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토론토는 폰세가 이전과 다르다는 자신을 가지고 3년 3000만 달러를 베팅했고, 폰세의 업그레이드는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인정한 바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폰세는 메이저리그에서 성공 경력이 없는 투수다. 올해 1년을 뛰었다면 어느 정도로 통하는지 감이 잡혔겠지만 그 기회가 무릎 부상으로 날아갔다. SI 온라인판은 “토론토로서도 그 부상은 참혹한 일다. 구단은 막대한 투자를 감행했지만 가치를 회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SI 온라인판은 “부상 회복은 좋은 소식이 들려오며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의료진의 허가를 받는 것과 메이저리그에서 생산적인 선발투수로서의 면모를 되찾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라고 단언하면서 “무릎에 대한 의구심과 풀타임 기대치를 어떻게 견뎌낼 것인가에 대한 물음표는 여전히 맴돌 것이다. 그가 복귀하자마자 즉시 인상적인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실수일 것”이라고 여전한 의심을 드러냈다.

일단 토론토는 폰세에게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무릎 부상 이후 구위를 정상적으로 되찾았는지를 스프링트레이닝에서 확인해야 한다. 이를 확신하지 못하면 또다른 선발 투수 영입에 나설 수도 있다. SI 온라인판은 “팀은 이미 그의 계약 첫해를 거의 통째로 날려버렸고, 그로 인해 그는 이번 오프시즌 토론토를 둘러싼 가장 큰 물음표 중 하나로 남게 될 것”이라면서 폰세의 내년 활약에 흥미를 드러냈다.

▲ 세간의 의구심을 실력과 성과로 날려버려야 하는 코디 폰세
▲ 세간의 의구심을 실력과 성과로 날려버려야 하는 코디 폰세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