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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성 히어로' 나상호, 전방 압박부터 골대 강타까지

작성일: 2019.06.11 22:4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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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깝다,발에 닿았는데. 나상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유현태 기자] 나상호는 성실하게 벤투호의 전술적 임무를 다했다.

한국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이란과 친선 경기에서 1-1로 ㅂ겼다.

나상호는 측면 미드필더로 배치됐다. 4-4-2 형태의 포메이션에서 공격과 수비를 모두 오가야 하는 포지션. 나상호는 활발하게 침투하며 이란 수비 뒤를 노렸다. 전반 43분 이용의 크로스에 쇄도한 뒤 골대를 강타했다. 크로스가 약간 뒤로 왔지만 절묘하게 발을 댔다.

측면 공략도 활발했다. 후반 2분과 후반 14분 상대의 왼쪽 측면으로 빠져들면서 상대를 위협햇다. 작고 빠르면서도 다부진 나상호의 돌파 능력이 빛난 순간이었다.

연계 능력도 좋았다. 나상호는 센스 있는 원터치 플레이로 여러 차례 공격을 부드럽게 했다. 전반 22분 손흥민-나상호-황의조-손흥민-황의조로 이어지는 공격 전개로 이란 페널티박스까지 재빨리 전진했다. 아기자기한 공격 전개의 시작은 손흥민의 발뒤꿈치 패스와 나상호의 원터치 전진 패스였다.전반 28분 손흥민에게 밀어주는 원터치패스도 좋았다.

벤투호는 주도하는 축구를 추구한다. 당연히 공격적으로 많이 나서고, 뒷문이 불안해지는 것이 사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전방 압박을 전술상 핵심으로 삼고 있다. 공을 빼앗겼을 때 직접 압박하는 것이 핵심이다. 

나상호는 수비 면에서도 자신의 장점을 충분히 보여줬다. 나상호는 전반 35분 드리블을 시도하다가 공을 빼앗기자 곧장 달려들었다. 벤투 감독이 원하는 수비 형태다. 전반 34분엔 적극적인 수비로 이란의 역습을 싹부터 자르면서 역습의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한국이 수세에 몰릴 때도 나상호는 성실했다. 수비 깊은 곳까지 내려와서 이란의 크로스를 차단했다. 이란은 좌우로 크게 경기장을 활용하면서 한국을 공략하려고 했다. 측면 수비수들도 공격 시엔 높은곳까지 전진했다. 나상호의 성실한 움직임은 이란의 측면 공격 제어에 기여했다. 후반 14분 나상호가 상대의 측면 돌파를 직접 몸으로 차단하는 장면이 대표적이었다.

나상호는 헌신적으로 뛴 뒤 후반 30분 이승우와 교체돼 경기장을 떠났다. 경기장을 떠나는 나상호에게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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