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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WC] '주장의 책임감' 이택근, 굳센 의지와 배짱

작성일: 2015.10.07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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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목동, 홍지수 기자] "모든 걸 쏟아붓겠다". 넥센 히어로즈 타선을 이끄는 베테랑 타자이자 주장인 이택근(35)이 굳센 의지와 배짱을 보였다.

이택근은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마음 편히 갖고 경기하겠다. 시즌 후반 들어 좋지 않았는데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나서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감이라기 보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안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스트레스만 쌓인다"면서 "경험이 우리가 더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SK 선수들도 가을 야구 경험이 많다. 우리가 홈 구장이라는 이점이 있지만 경험 측면에서 유리한 것은 아니다. 다만 우리는 한번만 이기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택근은 올 시즌 105경기에 출장해 타율 0.326(347타수 113안타) 10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도중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해 팀에 큰 힘을 보태지는 못했다. 이택근은 고 "개인적으로 팀이 좀 힘들 때 주장이자 고참으로서 팀에 빠져 있어서 미안했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에 힘을 냈다. 9월 한달 동안 타율 0.355 2홈런 11타점을 기록했고 10월 들어 3경기에서는 타율 0..455(11타수 5안타) 2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넥센은 9월 막판에 연패를 반복해 두산에 3위를 빼앗겨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치르게 됐다.
주장으로서 이택근의 책임감은 더욱 강해졌다.

이택근은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점수가 많이 날 것같지 않다. 정규 이닝 마지막까지 가든가, 연장전에 들어가도 점수는 많이 나지 않을 것이다. 수비가 중요하다. SK는 수비도 마운드도 좋다. 누가 실수를 안 하느냐가 관건이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리도 '주장'으로서 "1차전에서 끝내겠다"라는 두둑한 배짱도 나타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이택근. 그는 SK전 성적이 좋았다. 올해 SK전 14경기에 출장해 타율 0.362(47타수 17안타) 2홈런 4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그리고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만날 SK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타율 0.333(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자신감은 가득했다. 이택근 스스로도 "마음 편하게 경기하겠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첫 경기에서 끝냈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나타낸 이택근. 그가 넥센 타선의 중심에 서서 시즌 막판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넥센 이택근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영상] 넥센 이택근의 각오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송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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