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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 "얘들아 이제 진짜 마지막이야"…작별 고한 U-20 대표팀

작성일: 2019.07.01 18:0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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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은 손가락 하트로. ⓒ 김도곤 기자
[스포티비뉴스=소공동, 김도곤 기자] "얘들아 이제 진짜 마지막이야. 빨리 와."

U-20 대표팀 격려금 전달식 행사가 끝난 후 정정용 감독이 선수들을 불러모았다. U-20 대표팀의 긴 여정이 마침표를 찍었다.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U-20 대표팀 격려금 전달식 행사가 열렸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역사적인 준우승을 차지하고 돌아왔다.

대회가 끝난 지 꽤 됐지만 여운은 아직 가시지 않았다. 여전히 선수들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남자 축구 역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결승 진출,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한국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족적을 남겼다.

소속 팀 일정이 있는 선수들을 제외하고 청와대 만찬 후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선수들은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 테이블에 앉아 서로 즐겁게 이야기하고 장난을 쳤다. 팬들의 사인 요청, 지인들의 사인 요청이 쉴 틈 없이 들어왔고, 선수들은 사인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보냈다.

'막내 형' 이강인은 오랜만에 본 형들에게 탈압박, 날카로운 크로스, 정확한 패스 못지않은 필살기인 애교를 선보였다. 형들은 흐뭇하게 '막내 형'을 바라봤다.

▲ 엄원상(오른쪽)에게 딱 붙어 있는 이강인(가운데) ⓒ 김도곤 기자
▲ 행사가 끝난 후 선수들을 불러 모은 정정용 감독(가운데) ⓒ 김도곤 기자
길게는 2년, 짧게는 1년을 함께 한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는 이 자리를 끝으로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행사 인사말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U-20 대표팀 행사는 이 자리가 마지막이 될 것입니다"고 했다. 그 말을 듣자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도 아쉬운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오죽 했을까. 행사가 끝난 후에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모두 행사장을 빠져나가려 할 때, 정정용 감독이 선수들을 불러모았다. 단상에 올라가 마지막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서다. 정정용 감독은 "얘들아. 이제 진짜 마지막이다. 빨리 와"라며 선수들을 모았고, 선수들은 단상에 모두 올라갔다.

선수들은 마지막 기념사진을 찍으며 U-20 월드컵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제 각자 소속 팀으로 돌아가 맹활약할 일만 남았다. 한 달 남짓한 기간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한 20살 청년들은 그렇게 작별을 고했다.

스포티비뉴스=소공동,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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