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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시선] '필승 선발 카드 無' 삼성, 승부처 시작부터 난관 봉착

작성일: 2019.07.03 07: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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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정현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전반기 승부처 첫 경기부터 꼬였다. 선발진부터 문제를 풀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3-5로 졌다. 선발 싸움에서 밀린 삼성은 타선 도움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불펜진이 무너지며 졌다.

2일부터 7일까지 펼쳐지는 6경기는 삼성 라이온즈 전반기 승부처였다. kt와 수원에서 3연전을 치르고 NC 다이노스와 주말 창원에서 3연전을 갖는다. kt와 NC 모두 삼성 순위 싸움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팀이다. 결과에 따라서 삼성은 5위까지도 넘볼 수 있는 한 주였다.

그러나 첫 경기부터 선발 싸움에서 밀렸다. 백정현이 5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다. 제구와 구위가 장점인 백정현이지만, 실투하며 홈런을 맞는 등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3일부터 삼성은 덱 맥과이어를 시작으로 윤성환이 나서고 원태인 자리에 대체 선발투수와 저스틴 헤일리, 다시 백정현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원태인은 1군 말소 열흘이 지나 등록이 가능하다. 그러나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원태인은 다음 주까지 휴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 선발진 가운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백정현과 맥과이어뿐이다. 지난달 25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던 백정현은 기세를 잇지 못했다. 윤성환은 5이닝씩 던지고 있지만, 늘 실점하고 있다. 헤일리는 교체 여론이 들끓을 정도로 부진하다. 
▲ 덱 맥과이어 ⓒ 곽혜미 기자

그나마 맥과이어가 지난달 21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에는 두산전에서 6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원태인을 제외하고 4명의 선발투수 가운데 맥과이어가 최근 2경기 연속 6이닝을 던지며 페이스가 가장 좋은 선발투수가 됐다.

원태인 자리에 들어갈 대체 선발투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어떤 투수가 온다고 하더라도 올 시즌 에이스급으로 활약을 펼친 원태인만큼 결과를 내기는 어렵다.

확실한 1승 카드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백정현이 NC전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어 1승 카드로 볼 수 있지만, 현재 삼성에는 1승이 아닌 위닝시리즈가 필요하다. 기복 있는 투구 내용으로 NC전 강세가 이어진다는 보장도 없다.

가장 중요한 순간, 난관에 봉착한 삼성이다. '투수 놀음'이라고 불리는 야구에서 선발 맞대결 우위를 잡지 못한 삼성이 전반기 가장 중요한 한 주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만들 수 있을까.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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