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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노 감독, 태국과 막판 협상 결렬…윤정환 가능성 有

작성일: 2019.07.04 22:32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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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축구협회의 공식 발표를 부인한 니시노 감독(왼쪽) ⓒ태국축구협회
▲ 윤정환 감독이 태국 대표팀에 부임할 가능성이 다시 생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태국축구협회가 아직 새 감독과 계약을 맺지 못했다. 니시노 아키라 전 일본 대표팀 감독과 계약했다고 2일  발표했으나, 3일 니시노 감독이 일본 스포츠 신문 닛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식사만 했을 뿐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았다”고 했다. “지금으로서는 태국에 갈 일이 없다”고 부인했다.

태국 축구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태국축구협회와 니시노 감독은 사인 직전까지 협상을 진행했다. 니시노 감독이 태국을 방문해 지난 주말 타이 프리미어리그 두 경기를 관전했고, 태국축구협회 사무실에서 회장과 미팅을 가졌다.

니시노 감독과 더불어 한국인 지도자 황선홍 전 FC서울 감독, 윤정환 전 무앙통 유나이티드 감독이 태국축구협회의 리스트에 있었다. 최우선 순위는 2018년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일본을 16강으로 이끈 니시노 감독이었다. 니시노 감독이 원하는 연봉 수준이 태국축구협회의 예산 범위를 넘어 난항이었다.

태국에 진출해 있는 다수 일본 기업이 니시노 감독이 요구하는 연봉 일부를 보전해 계약이 성사되는 듯 했으나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총액 차이는 감당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태국축구협회는 코칭스태프 포함 100만 달러(약 11억 원) 가량의 예산을 책정했으나, 니시노 감독은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총액 250만 달러(약 29억 원)를 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기업의 보전으로도 어려운 액수라는 점이 막판 협상이 틀어진 원인 중 하나로 점쳐 진다. 더불어 태국축구협회는 성인 대표팀과 23세 이하 대표팀을 동시에 맡기며 쉽지 않은 미션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축구협회는 당장 올해 열리는 동남아시안 게임(SEA 게임) 우승,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2020 AFC U-23 챔피언십 성적을 통한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 본선 진출,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진출을 목표로 설정했다. 제시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위약금 등 조건 없이 계약을 일방해지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니시노 감독은 연봉에 이견이 있는 것과 더불어 해당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태국축구협회는 여전히 공석인 대표팀 감독 및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찾고 있다. 관계자는 윤정환 감독이 태국 대표팀을 맡을 가능성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며 니시노 감독과 합의하지 못한 태국축구협회가 다시 협상 테이블을 열 수 있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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