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외국인 에이스' 공식 버린 넥센, 염갈량의 묘수 될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넥센은 '1차전 최강자'다. 올해 SK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포함해 포스트시즌에서 단 한번도 1차전 승리를 내준 적이 없다. 시리즈 승패와 상관없이 첫 경기만큼은 이기고 다음 경기를 맞았다. 넥센이 1차전 강자로 올라서게 된 배경에는 '외국인 기둥 투수'의 몫이 매우 컸다.
2년 전 아픈 기억이 있다. 10일부터 맞붙게 될 두산과 가을 야구에서 리버스 스윕을 당한 바 있다. 그러나 그때도 1차전 승리는 넥센의 차지였다.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던 지난 2013년 준플레이오프 1차전. 넥센은 브랜든 나이트의 6⅓이닝 3실점(2자책점) 퀄리티 스타트 호투와 이택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두산을 4-3으로 따돌렸다. 1차전을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전통의 받침돌을 놓았다.
지난해 '10월 승부'에서도 1차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넥센은 LG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3으로 이겼다. 정규 시즌에서 광란의 후반기를 보내고 준플레이오프에서 NC를 꺾고 올라오며 기세를 올렸던 LG를 제압했다. 넥센은 결국 3승 1패로 LG를 그해 가을 무대에서 퇴장하게 했고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도 이뤘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삼성을 만나 1차전에서 '20승 투수' 밴헤켄의 6⅓이닝 2실점 역투를 앞세워 4-2 승리를 챙겼다. 기 싸움에서 지고 들어간 적이 한번도 없었다.
염경엽 감독은 1차전에서 외국인 기둥 투수를 선발 등판시켰던 구단의 전통을 따르지 않았다. 1차전 강세를 만든 필승 공식 대신 새로운 수(數)를 들고 나왔다. 올 시즌 여전히 선발진의 중심은 외국인 선수였다. 그러나 라이언 피어밴드가 아닌 양훈을 선택했다. 넥센 선발 양훈의 피칭은 이번 준플레이오프 1차전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염갈량의 한 수'가 묘수와 악수의 기로에 서 있다.

[사진1] 염경엽 넥센 감독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사진2] 양훈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日 사회인 선수들 공평하네, 한국 꺾고 대만도 격파…근데 결승에선 한국이 복수할게
2026-09-27
-
韓日전 패한 류지현호→유탄 제대로 맞은 대만, 결국 결승 좌절 "어찌 됐든 체면 지켜야 한다"
2026-09-27
-
일본 무슨 생각이지? 86구 3일 휴식→92구 '딱 하루' 휴식, 히구치 또 한국전 선발 나온다…한국은 곽빈 출격
2026-09-27
-
이변은 무슨, 韓 기사회생 성공! 최민석 쾌투+타선 폭발→중국 9-2 완파…결승서 일본과 재격돌!
2026-09-26
-
위기? 어쩌라고! 빗속의 최민석 '7이닝 9K 1실점' 혼신의 역투!…중국전 승리 9부 능선 넘었다
2026-09-26
-
[속보] 어라? 한국 얼떨결에 2:1 역전…중국 엉성한 수비+심판 의문의 판정까지
2026-09-26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日 꺾은 강이슬·이해란이 말한 12년 만의 金…“팀 스포츠의 힘 보여줬다”
2026-09-27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
[나고야 NOW] 김영범 "이제 좀 거슬리는 선수 됐구나" 자신감…'0.02초' 벌써 2주 뒤 목표 설정 "아시아 신기록 깨겠다"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