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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캐스트] '부상 투혼' 툴로, 깁슨 감독 "타격감 찾은 듯"

작성일: 2015.10.12 16:33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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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벼랑 끝에 몰린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3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고비를 넘겼다.

토론토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5-1 승리를 거뒀다. 홈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모두 패하며 궁지에 몰렸던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한숨을 돌렸다.

간절한 마음이 느껴지는 경기였다. 선발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는 6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운드를 지켰고, 야수들은 호수비로 에스트라다를 도왔다. 토론토 선수들은 3차전을 하루 앞둔 11일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아직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3차전을 꼭 잡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이날 승리를 거두며 22년 만에 얻은 가을 야구 기회를 이어갔다.

승리에 쐐기를 박은 주인공은 부상 투혼을 펼치고 있는 트로이 툴로위츠키(31)였다. 1-0으로 앞선 2회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추가 득점에 기여한 툴로위츠키는 6회 2사 2, 3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을 날리며 5-0 큰 점수 차를 만들었다.

툴로위츠키는 경기 후 부상 부위에 아이싱한 상태로 인터뷰에 임했다. 툴로위츠키는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수비 도중 중견수 케빈 필라와 부딪혀 어깨뼈에 금이 갔다. 팀이 22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만큼 출전을 감행하고 있으나 여전히 통증이 남아 있는 상태다. 툴로위츠키는 부상 회복 정도를 묻는 말에 "완전히 다 낫지는 않았으나 플레이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존 깁슨 토론토 감독은 1, 2차전에서 10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툴로위츠키가 첫 안타를 기록한 것에 만족했다. 깁슨 감독은 "(툴로위츠키가) 복귀 이후 정상적인 타격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날 홈런으로 타격감을 찾은 것 같다"며 "툴로위츠키가 살아나면 우리 팀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토 감독과 선수들은 5차전까지 승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영상] 12일 스포츠 캐스트 ⓒ 편집 스포티비뉴스 송경택

[사진] 트로이 툴로위츠키 ⓒ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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