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김기훈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KIA 타이거즈는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2회까지 0-5로 끌려가며 주도권을 내줬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선발 김기훈은 초반 난타에도 5이닝을 책임졌다. 

반격은 2회 시작됐다. 최형우와 유민상, 안치홍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따라 붙은 뒤 김민식의 희생플라이로 2-5를 만들었다. 5회에는 빅이닝을 완성했다. 김민식과 이창진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1사 1, 2루에서 김선빈이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1사 2, 3루에서 프레스턴 터커가 우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7-5에서 나온 7회 김주찬의 2타점 적시타는 쐐기타였다. KIA는 김기훈이 5이닝 5실점으로 많은 점수를 줬지만 박준표-하준영-전상현-문경찬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각각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시즌 2승째를 거둔 김기훈은 "초반에 실점이 많아서 내가 할 수 있는 몫은 5이닝을 던지는 것 뿐이었다. 경기 초반 직구 위주로 던지다 보니 타자들이 노리고 들어왔고, 빗맞은 안타가 나왔다"고 돌아봤다. 

또 "3회부터 변화구를 섞어 던지면서 5이닝을 채웠다. 선배들이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행운의 승리까지 얻었다. 다음 등판 때는 내가 선배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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