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류현진이 사이영상 수상자가 돼야 한다."

LA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스네이션'은 7일(한국시간) 류현진(32,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워싱턴 내셔널스 에이스 맥스 슈어저(35)와 경쟁 구도를 그리고 있지만, 류현진의 손을 들어주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류현진과 슈어저의 성적을 전격 비교했다. 류현진은 21경기에서 11승2패, 평균자책점 1.53, 135⅔이닝, 117탈삼진,  111피안타, 10피홈런, 슈어저는 20경기에서 9승5패, 평균자책점 2.41, 134⅓이닝, 189탈삼진, 108피안타, 10피홈런을 기록했다. 

탈삼진 부문을 뺀 대부분 세부 지표에서 류현진이 앞선 상황이다. 매체는 '슈어저는 탈삼진 부문에서 확실히 앞서 있지만, 류현진은 훨씬 적게 실점했다. 평균자책점 1.53은 믿을 수 없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성적에 주목했다. 류현진은 후반기 4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59, 18탈삼진을 기록했고 다저스는 류현진이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슈어저는 등 부상으로 후반기 한 차례 등판해 5이닝 3실점에 그쳤는데, 탈삼진은 8개를 기록했다.

매체는 '결국 누가 더 건강하게 남은 시즌을 치를지가 중요해졌다'고 했다. 류현진은 지난 2일 가벼운 목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오는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복귀를 확정했다. 슈어저는 아직 부상을 회복하지 못해 복귀 시점이 불확실하다. 

매체는 '류현진이 사이영상을 받아야 한다. 류현진은 탈삼진을 제외하면 모든 지표에서 슈어저보다 앞선 상태로 시즌을 마칠 확률이 높다. 현재 슈어저보다 피안타는 많지만, 실점은 10점이 적다. 슈어저보다 2승을 더 거두면서 패는 3개가 더 적다. 류현진은 결국 사이영상 수상을 확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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