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프로골퍼 케빈 나(36·나상욱)가 가족 예능 프로그램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 출연했다가 캐스팅 논란에 휘말렸다. 과거 그의 성파문으로 인한 캐스팅 문제가 수면위로 올랐기 때문.

6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케빈 나와 지혜 부부의 초호화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케빈 나의 가족은 전세기에 의전차량까지 타고 등장, 예고편에는 라스베이거스 초호화 저택의 모습도 공개됐다.

방송 이후, 케빈 나의 초호화 일상은 그를 화제의 중심에 서게 했다. 그러면서 케빈 나가 과거 약혼자로부터 약 5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사실이 다시 조명됐다. 심지어 해당 소송의 배경은 케빈 나가 전 약혼녀와 파혼하는 과정에서 '성파문' 문제를 빚었던 것. 당시 케빈 나의 전 약혼자는 "1년 6개월간 케빈 나와 사실혼 관계로 지내면서 성 노예의 삶을 살았다"고 폭로하기도. 

▲ 과거 '성파문' 문제로 '아내의 맛' 출연 논란에 휩싸인 케빈 나. 방송화면 캡처

이에 시청자들은 '아내의 맛' 측에 케빈 나의 출연이 적절치 않다며 "보기 불편하다", "'아내의 맛' 출연진으로 부적합하다"는 의견 등을 쏟아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제작진 측이 해당 논란을 예상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아내의 맛'을 지적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케빈 나의 전 약혼녀는 케빈 나가 일방적으로 파혼을 했다고 주장하며 케빈 나에게 5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그의 전 약혼녀는 "케빈 나가 모든 스트레스를 제게 성관계를 요구하는 것으로 풀었다. 그가 싫증이 나자 버림받은 기분이 든다"며 정신적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그 과정에서 전 약혼녀의 모친은 "미국 골퍼 N아! 내 딸 인생 돌려다오’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펼쳐,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후 2015년 재판부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케빈 나에게 총 3억 16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후 케빈 나는 지난 2016년 아내 지혜와 결혼해 그 해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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