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전히 경기보다가 '퇴장'…"아무 말 안했다" 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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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4회 크리스 시걸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하고 난 뒤 어디선가에서 들려오는 욕설을 들었다.
시걸 주심이 가리킨 곳은 원정팀 뉴욕 양키스 더그아웃. 시걸 주심은 누군가를 향해 퇴장을 지시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누가 퇴장인지 묻자, 시걸 주심은 "브렛 가드너다. 나에게 끔찍하다고 욕했다(he just told me i'm f--ing terrible)"고 대답했다.
분 감독이 가드너를 가리키자 더그아웃에서 상황을 키져보던 가드너는 화들짝 놀라 뛰어나왔고 격하게 항의했다.
10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 경기에서 '대신' 퇴장당한 가드너는 경기가 끝나고도 분을 삭히지 못했다.
가드너는 "평소와 다르게 난 입을 다물고 있었다. 난 정말 아무 말도 안 했다. 너무 화가나고 짜증난다"며 "시걸 심판은 거짓말쟁이"고 씩씩거렸다.
가드너의 항의엔 이유가 있었다. 영상 분석 결과 시걸 주심의 귀를 때린 욕설은 가드너가 아니라 바로 옆에 앉아있던 카메론 메이빈의 것이었다. 가드너는 입을 다문 채 얌전히 있었다.
이날 양키스 선수단은 경기 초반부터 내내 시걸 주심의 볼 판정에 불만이 있었다. 메이빈은 4회 루킹 삼진을 당한 뒤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었다.
심판조장 댄 아이소나는 경기가 끝나고 "경기에 관련해선 할 말이 없다"며 "비디오를 돌려보고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드너는 심판에게 사과를 요구할 것인가라는 현지 취재진의 물음에 "관심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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