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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침묵' 좌타준족 1~3번, 응답 없는 '달의 뚝심'

작성일: 2015.10.20 06:0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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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달의 뚝심'은 마산에서 통하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의 '트리플 테이블세터' 전략이 2차전에도 이어졌으나 효과는 적었다. 1번부터 3번 타순까지 좌타준족으로 채워 많은 출루를 꾀했으나 기대에 못 미쳤다. 김종호, 박민우, 이종욱으로 구성된 1~3번 타순은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타율 0.150(20타수 3안타)으로 부진했다.

김종호, 박민우, 이종욱은 19일 마산 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와 2차전에 나란히 1~3번 타순에 배치돼 선발 출전했다. '좌타준족 3인'은 이날 9타수 2안타 2볼넷을 합작했다. 4출루를 기록하기는 했으나 이종욱이 무안타 3삼진으로 물러나고 6회 박민우가 견제사하는 등 기대만큼 팀 공격의 물꼬를 터주지 못했다.

NC는 2차전 선발로 나선 재크 스튜어트의 '122구 혼신투'를 앞세워 두산에 2-1로 이겼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2경기 동안 트리플 테이블세터가 좀처럼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김 감독에게 고민을 안겼다. 이 중 플레이오프 통산 타율 0.388로 'PO 사나이'로 불렸던 이종욱의 부진은 뼈아프다. 이종욱은 가을 2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볼넷 1개를 얻어 한 차례 출루했을 뿐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예전 명성을 잇지 못하고 있다.

0-7로 완패한 18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세 선수는 11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으로 주춤했다. 이날 6회 1사 1, 2루 득점권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민우와 이종욱은 각각 좌익수 플라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9회에도 박민우가 우전 안타를 치며 출루했지만 이종욱이 2루 땅볼로 병살타를 기록하며 팀의 영패를 막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두 선수 이전에 9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종호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2차전에서도 '김-민-욱' 트리오의 침묵은 계속됐다. 0-1에서 2-1로 역전을 일궜던 8회 NC는 점수 차를 더 벌릴 수 있었다. 그러나 8회 1사 1루 상황에서 박민우는 교체된 투수 노경은에게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을 뺏겼다. 이후 이종욱 타석 때 1루 주자 김성욱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종욱은 2사 주자 2루 득점권 찬스를 맞았지만 스트라이크 낫아웃을 기록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좌타준족 3인의 동반 부진은 이날 시리즈 타이를 이룬 NC의 '옥에 티'였다.

[영상] '뼈아픈 침묵' 좌타준족 3인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배정호 기자

[사진1] 이종욱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사진2] 박민우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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