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 '투수 12명' 두산, '+1'의 의미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두산이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투수 2명을 새로 들였다. '스윙맨' 앤서니 스와잭이 오른팔 부상으로 제외됐고 좌완 허준혁과 우완 남경호가 가세했다. 준플레이오프와 비교하면 투수가 한 명 더 늘었다. 올 시즌 두산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5.41로 10구단 가운데 9위에 그쳤다. 반면, NC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4.50으로 1위였다. 김 감독은 이 차이를 반박자 빠른 투수 교체와 풍부한 좌완 불펜진으로 메우겠다는 계산인 듯하다. 단기전에서 정규 시즌 성적 차를 뛰어넘기 위해 정석보다 새로운 수를 구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 낸 것으로 보인다.
빠른 투수 교체를 위해서는 양적으로 풍부한 투수 자원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또 좋은 좌타자가 많은 NC를 맞아 1군 경쟁력이 어느 정도 검증된 왼손 투수를 한 명 더 명단에 올렸다. 외야수 1명을 줄이면서까지 마운드를 보강한 건 NC와 미세한 전력 차를 극복하기 위한 강수로도 해석된다. 이번에 스와잭과 함께 엔트리에서 빠진 정진호는 대주자·대수비 요원이다. 장민석이 대체 선수로 나설 수 있다. 장민석 한 명으로 정진호 몫까지 해 줄 수 있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보인다.
허준혁은 시즌 중반 더스틴 니퍼트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깜짝 선발'로 발탁됐다. 전반기 4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 2승 평균자책점 1.08을 거두는 깜짝 호투로 두산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았다. 이후 꾸준히 선발 기회를 받았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제구가 흔들려 실망스러운 투구 내용을 보였다.
후반기 들어 9이닝당 볼넷 수가 7.82개로 치솟았다. 1회부터 볼넷으로 주자에게 출루를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치는 내용이 반복됐다. 올 시즌 최종 성적은 선발 14경기, 불펜으로 2경기에 출전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3.57을 거뒀다. 김 감독은 17일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경기 중반 NC 왼손 타자들을 상대할 것"이라고 말하며 명확한 임무를 내렸다.
허준혁은 정규 시즌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경험을 쌓았다. 노경은, 진야곱 등 선발이 일찍 무너지면 롱릴리프로 나서고 그 뒤에서 함덕주, 오현택, 윤명준 등과 함께 계투조로 마운드에 오를 것이다. 그러나 선발 경험이 있는 허준혁은 이닝을 길게 끌고 가는 법을 알고 있다. 롱릴리프와 원포인트, 1이닝 계투 등 다양한 임무로 김 감독의 마운드 운용에 숨통을 틔워 줄 것이다. 4선발 이현호가 넥센과 준플레이오프에서 다소 주춤했다. 이현호의 부진이 이어진다면 대체 여원으로 적임자는 허준혁이다. 허준혁 한 명이 추가되면서 투수진 기용에 선택지가 많아졌다.

[사진2] 앤서니 스와잭(左), 김태형 감독(右)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韓 축구 매우 안 좋은 상황" 박지성도 무거운 입 열었다…'심판 접대' 파문 속 KFA 대수술 착수→선거인단 100배 확대+전자투표까지 도입 검토
2026-08-12
-
[포토S] 박한동 회장, '한국 대학 축구의 발전을 위해'
2026-08-12
-
[포토S] '멋진 승부, 기대하세요'
2026-08-12
-
유럽 최강 가린다 '30년 만에 우승' 빌라vs'UCL 2연패 달성' PSG 격돌...슈퍼컵 정상의 주인공은?
2026-08-12
-
[포토S] 제21회 수려한합천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개막 미디어데이
2026-08-12
-
[포토S] 아주대 이규택, '우승을 목표로'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