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마카오] KCC의 아픈 손가락, 유현준 "기대에 부응할 것"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프로에 오기 전 기대는 컸다. 분명 대학 때 받은 기대만큼은 아니다.
유현준(22, 182cm)은 고교시절부터 대형 유망주로 이름을 떨쳤다. FIBA(국제농구연맹) 19세 이하 세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 팀 주전 포인트가드로 뛰며 평균 6.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한국선수론 최초의 세계대회 어시스트 1위 주인공이었다.
대학에 가기 전부터 아마추어 코치들 사이에선 유현준에 대해 "프로에 가도 당장 통할 실력"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한양대 진학 후에도 1학년부터 주전 포인트가드 자리를 꿰찼다.
결국 2학년까지 마친 후 얼리 엔트리로 프로에 입성했다. 전주 KCC가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유현준을 지명했다.
하지만 프로에 와서 행보는 대학 때와는 달랐다. 데뷔 시즌 평균 0.8득점 0.8어시스트. 2년 차이던 지난 시즌엔 경기당 2.3득점 1.1어시스트. 팀이 기대하던 기록과는 거리가 있었다.
유현준도 이를 잘 알고 있다. "나를 아는 사람들은 다 똑같이 얘기한다. 보여줄 게 많은데 아직 안 터졌다고. 어쩔 수 없다. 몸이 안 된 것도 있지만 내가 실력이 부족했다. 변명할 게 없다"며 "아직 젊다. 한 번에 모든 걸 다 보여줄 수는 없을 것 같다. 조금씩 조금씩 내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고교 시절부터 항상 자신감에 넘치던 유현준이었다. 실력이 밑바탕이 됐고 결과도 좋았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아니다. 유현준은 "지금도 자신감은 항상 있다. 하지만 프로에서 그런 말을 했다가 못하면 안 되니까"라며 웃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유현준은 생각이 많다고 했다. 지난 시즌과는 바뀐 팀 로스터와 분위기에 적응하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체지방을 줄여가며 웨이트트레이닝에 신경 쓴 점도 강조했다.
유현준은 "구체적인 기록이나 플레이를 목표로 두면 잘 안되더라. 그래서 생각 없이 내게 주어진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감독님이 주문한 게 많아서 그것만 집중하고 싶다"며 "속공에 자신 있다. 내 장점은 속공 때 발휘 될 것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고교시절부터 자신을 지켜온 팬들에게도 한마디 했다.
"기대해주는 사람들에게 정말 고맙다. 프로에 오기 전까지는 농구로 사람들의 기대에 실망시킨 적이 없다. 지금은 그러지 못해 속상하다. 팬들에게 감사하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스포티비뉴스=마카오, 맹봉주 기자
관련 추천 기사
프로농구 관련 기사
-
‘韓 최정예 출격’ 중국, 월드컵 예선에서 잡는다…‘최준용 3년 만에 대표팀 복귀’ 아시아 예선 최종명단 발표
2025-11-04
-
[맹봉주의 딥쓰리] 드디어 껍질 깨고 나올까…이원석 "하윤기·이정현과 비교 부담, 멘탈 문제 극복하려 노력 많이 했다"
2025-08-30
-
더 강력한 수비 준비하는 가스공사…강혁 감독 "속공 더 많아질 것"
2025-08-24
-
큰 부상 피한 이정현의 안도 "시즌 뛰는데 이상 없다, 불행 중 다행"
2025-08-17
-
[맹봉주의 딥쓰리] 아시아에서도 최고일까? 이정현 "난 경쟁이 재밌고 기대된다…얼리 엔트리 안 한 것 후회 안 해"
2025-07-10
-
올시즌 프로농구 시청률 0.07%로 주춤…6년만에 0.1% 고지 무너진 KBL
2025-05-23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