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양현종 외 관심 없다" 한국 FA 시장 차가운 민낯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정리할 선수를 정하고 새로 영입할 후보 명단을 작성하고 있다. 그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FA(프리에이전트)다.
팀별로 잡아야 할 선수와 영입할 선수를 추리고 있다. 이 결정이 빨리 내려져야 예산을 만들 수 있다.
대형 계약을 이끌어 낼 만한 대어는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 아쉬운 것은 일본 프로야구나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선수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비단 올 시즌만의 일이 아니다. 최근 수년간 해외 구단의 입질을 받은 선수는 전무하다시피 했다. 한국 프로야구의 차가운 민낯이다.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복수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김광현과 양현종을 빼면 관심 있게 지켜보는 선수는 없다. 나성범이 해외 진출 의사가 있다고는 하지만 내년 시즌 어떤 플레이를 하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그 밖에는 향후 몇 년간 관심 있는 선수가 없다. 오히려 아주 젊은 층에서 눈에 띄는 선수가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일본 프로야구에 정통한 관계자도 "일본 프로야구의 스카우트팀이 한국을 찾는 건 린드블럼이나 산체스 같이 한국 프로야구에서 성공한 외국인 선수의 기량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한국 선수들에 대한 관심은 없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A 구단 스카우트도 "한국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외국인 투수들에 대한 관심은 분명히 있다. 에릭 테임즈(밀워키)나 메릴 켈리(애리조나)와 같은 역수입 성공 사례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에 대한 관심은 크게 떨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때 한국 프로야구 FA 시장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주요 관심 대상 중 하나였다. 강정호 김현수 박병호 등이 줄줄이 메이저리그에 입성하며 붐을 이뤘다.
자연스럽게 잔류 선수들 몸값이 올라갔다. 시장에 나온 상품이 줄어들면 가격이 오르게 마련이다. 그 결과 100억대 시장이 활짝 열렸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의 잇단 적응 실패는 이후 FA들에게 직격탄이 됐다. 또한 그만큼의 기량을 가진 것으로 평가 받을 수 있는 선수들도 나오지 않고 있다.
B 구단 스카우트는 "김현수 박병호 등이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도 한 요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그만큼의 실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들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몇 년간 한국 프로야구 FA 시장은 아마추어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보다 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반드시 해외 진출을 해야 좋은 선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관심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는 건 분명 아쉬운 대목이다. 천정부지로 몸값이 치솟는 것에 대한 팬들의 반감이 심한 것도 그 때문이다.
외부의 차가운 시선을 돌릴 방법은 실력뿐이다. 국제 대회를 비롯해 KBO리그 내에서도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지금이 위기 상황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자각하고 이전과는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 구성원 모두의 분발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 요즈음이다.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韓 144경기? 빡빡하지, 강행군" 하지만 무작정 많다는 것이 아니다, 김태형 감독이 총대 멘 이유
2026-08-12
-
'경악' 김도영 2년차 시즌보다 뜨겁다…31년 만에 대기록 재현 예고, 잠실구장 쓰는데 20살 타자가 이럴수 있나
2026-08-12
-
도대체 왜 이제서야 데려왔을까…155km 파이어볼러 승승승 질주, 2027시즌 1선발 벌써 찾았다
2026-08-12
-
이주헌? 박동원? 카라스코에겐 중요치 않다…韓 첫 승 이룬 베테랑 루키, '리스펙' 정신이 더 빛났다
2026-08-12
-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랐는데…부활 안 보이는 애제자 부진, 김태형 감독 "같이 갈 상황 아냐" 가차 없었다
2026-08-12
-
카라스코 KBO 첫 승+김진성 178홀드 韓 신기록…LG, 키움 제물로 3연패 탈출 [고척 게임노트]
2026-08-11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韓 축구 초대형 좌절...설영우, UCL 본선 문턱에서 고배, 즈베즈다 결국 UEL PO행
2026-08-12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韓 축구 초대형 위기!' 18골 7도움 오현규, 벤치 전락 가능성...베식타스, 새 감독이 점찍은 블라호비치 영입 임박
2026-08-12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