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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REVIEW] '세드가 벤치 출발' 대구, 전북 원정 2-0 승…이동국 통한의 PK 실축

작성일: 2019.09.25 20:57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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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가(왼쪽에서 두 번째)의 결승 골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 유현태 기자] 대구FC가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전북 현대를 꺾었다.

대구FC는 25일 '전주성'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1라운드에서 전북 현대를 2-0으로 이겼다. 대구는 상위 스플릿 진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고, 전북은 울산 현대에 아슬아슬한 선두를 유지하게 됐다.

대구는 세징야와 에드가, 황순민까지 벤치에 내리면서 '전략적 접근'을 했다. 주전의 체력을 안배하면서 후반에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의도였다. 반면 전북이 정예 멤버로 나서 선두 수성에 필요한 승점 3점을 따내려고 했다.

전북이 경기를 주도했다. 스리백을 세우고 김진수와 이용을 전진 배치해 수적 우세를 활용하려고 했다. 하지만 대구의 수비는 견고했다. 사실상 파이브백을 세우고 5-4-1 형태로 공간을 좁혔다. 전반 5분 대구의 역습을 차단한 뒤 호사-문선민-로페즈로 이어지며 첫 슈팅이 나왔다.

대구의 반격에 먼저 큰 위기를 맞았다. 전반 16분 오른쪽에서 정승원의 크로스가 류재문의 머리를 거쳐 문전의 박기동 앞까지 연결됐다. 박기동의 슛이 반대쪽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송범근이 선방했다.

전북이 전반 31분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페널티박스에서 세밀한 패스 전개가 빛났다. 왼쪽 측면에서 패스를 이어받은 이승기가 전방에서 대각선으로 침투하는 문선민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문선민의 강력한 슛은 조현우에게 막혔다. 전반 33분에도 문선민이 대구 진영의 중앙에서 공을 잡은 뒤 직접 슛까지 시도했지만 조현우 정면으로 향했다.

대구가 먼저 결정적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전반 40분 역습 과정에서 대구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김대원과 공을 다투던 홍정호의 팔에 공이 맞았다는 판정이었다. 키커로 나선 에드가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북은 권경원의 슛으로 반격을 노렸다. 권경원은 전반 45분 대구의 빡빡한 수비 외곽에서 과감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이 되지 않았다.

▲ 이동국(가운데) 통한의 페널티킥 실축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은 공격을 강화해야 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최보경을 빼고 이동국을 투입하면서 포백 전환과 함께 공격수를 늘렸다. 이동국의 투입으로 적극적인 크로스를 시도하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9분 이동국이 이동국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호사의 헤딩 패스를 받으려던 이동국을 뒤에서 김우석이 잡았다는 판정이었다. 하지만 직접 키커로 나선 이동국의 슛이 골대를 때리고 크게 튀었다.

노도와 같은 전북의 공격이 이어졌다. 뒤이어 후반 10분 호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슛을 시도했으나 조현우에게 막혔다. 리바운드 볼을 잡아 시도한 문선민의 슛은 박병현이 몸을 던져 막았다. 손준호의 중거리 슛까지 이어졌지만 조현우가 막았다.

대구도 후반 11분 세징야를 투입하면서 되려 앞에 무게를 싣고 나섰다. 전북에게 일방적으로 당할 수 없다는 뜻. 투입 직후 세징야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김대원의 슛까지 이어졌으나 옆그물을 때렸다. 수비적으로 웅크리면서 역습을 노렸다. 후반 20분 김대원이 단번에 공격 진영까지 돌진하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지막 정승원의 패스가 권경원에게 차단됐다. 후반 22분에도 김대원이 직접 돌파에 성공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송범근에게 막혔다.

갈 길 바쁜 전북은 선 굵은 공격을 적극 활용했다. 후반 22분 전북도 로페즈의 크로스와 이동국의 헤딩 슛으로 동점을 노렸지만 골대 밖으로 향했다. 후반 24분 상대의 공격을 높은 지역에서 차단해 곧장 반격했다. 이승기의 패스가 로페즈 발 앞에 정확히 연결됐지만 로페즈의 마무리가 높이 떴다. 후반 25분 이용의 크로스를 호사가 머리에 맞췄고 골문 안으로 향했지만 이번엔 조현우에게 막혔다.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혼전 속에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동국의 마무리가 발에 정확히 맞지 않았다.

대구는 좋은 과정에도 마무리에 실패하면서 살얼음판 같은 우위를 지켜나갔다. 후반 32분 세징야의 완벽한 크로스가 반대편에서 들어오던 김대원의 발 앞에 떨어졌지만 마무리가 높이 솟구쳤다. 후반 39분 세징야의 패스를 받아 김동진이 1대1 기회를 맞았지만 송범근에게 막혔다.

전북도 공세를 계속했으나 마무리는 쉽지 않았다. 후반 41분 문전 혼전 속에 연이은 공격 시도에도 결국 골망을 흔들진 못했다. 로페즈의 마무리가 수비에 걸렸다.

대구가 후반 42분 역습에서 기어이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에드가가 돌파에 성공한 뒤 올려준 크로스를 세징야가 마무리했다. 하지만 에드가가 돌파할 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골은 취소됐다.

후반 추가 시간에도 두 팀의 운명이 갈렸다. 후반 추가 시간 2분 이동국의 결정적인 헤딩 슛은 조현우의 정면으로 간 반면, 역습에서 대구는 에드가의 도움을 받아 세징야가 득점했다.

스포티비뉴스=전주,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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