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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공격수' 이재원,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꽤 잘 뛰는데?

작성일: 2019.09.26 16:52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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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FC의 윙어 이재원이 강원 FC와 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지만, 좋은 활약을 했다. ⓒ성남FC
▲ 볼을 뺏고 밀고 올라가는 힘이 좋은 이재원(오른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성남, 이종현 기자] "성남 와서 처음 미드필더로 뛰었다. 생각보다 편하다."

성남 FC의 윙어 이재원은 강원 FC와 리그 경기에서 깜짝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2019년 성남에 입단한 새내기인 이재원은 올 시즌 자신의 리그 10번째 출전 경기에서 처음으로 풀타임 뛰었다. 자신의 위치에서 임무를 꽤 잘 수행했다는 의미다.

강원전 '공격적인 수비 축구'를 콘셉트로 전방부터 압박 축구를 구사한 성남은 빌드업이 강점인 강원을 잘 공략했다. 전방에서 공격수 공민현-마티아스-주현우가 압박을 하고 후방 파이브백이 라인을 올린다. 중원에서 뛴 문지환과 이재원이 적절한 타이밍에 볼을 뺏어야 가능성이 있는 축구였다. 

남기일 성남 감독은 경기 전 이재원의 임무에 대해서 "이재원과 주현우를 스위칭하면서 공격적으로 쓰려고 한다. 공격적인 수비가 가능한 선수다"라고 했는데, 실제 이재원은 경기 내내 수비형 미드필더 임무를 맡았다. 이재원은 173cm의 단신이지만, 중원에서 순간적으로 볼을 차지해서 밀고 올라가는 움직임이 강점인 선수다.

이날도 강원과 중원 싸움에서 이재원은 지치지 않고 뛰었다. 리그 10번째 경기, 생소한 위치에서 임무를 꽤나 잘 소화하면서 첫 풀타임 출전도 기록하게 됐다.

이재원은 "(성남에 입단해 리그에서) 10경기째 뛰었다.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었다. 처음에는 풀타임을 뛸 생각이 아니라 전반만 뛰는 생각으로 뛰었다. 열심히 뛰다 보니 경기력도 많이 올라온 것 같다. 뒤에서 형들이 얘기를 많이 해줬다. 형들 말 잘 들으니 좋은 경기력으로 마무리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성남에 입단한 이후 처음으로 미드필더로 뛰었다고 설명한 그는 "(코칭스태프가) 강원의 이영재 선수가 왼발잡이다. '이영재 선수가 볼을 잡으면 왼쪽을 잘 막고 서라'고 했다. 그렇게 하니 이영재 선수가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하지 못한 것 같다. 압박 시작은 최전방 마티아스와 (공)민현이 형이 시작하는데, 앞에서 압박 타이밍을 잡으며 뒤에서 맨투맨으로 잡는 압박을 이야기했다. 그 장면으로 공을 많이 뺏었다"라며 자신과 팀의 긍정적인 경기력에 뿌듯한 감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재원은 이날 전반전 1대 1 찬스를 놓쳤다. 이재원의 슈팅이 너무나 정직하게 중앙으로 흘렀다. 남기일 감독은 경기 후 "찬스 왔을 때 골 넣으면 감독은 경기를 편하게 볼 수 있는데"라고 탄식한 장면이다. 이재원은 "연습 때는 실전보다는 정확히 꽂힌다(웃음). 항상 실전이 어렵다. 실전에선 결정력이 부족하다"라며 결정력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성남,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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