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랜더 무너트린 스즈키 "은퇴하고 연금이나 받을까 했는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10년을 목표로 삼은 이유는 간단했다. 연금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한 시즌 최소 43일 이상 25인 로스터에 들면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시즌이 누적될 수록 수령액이 늘어나는데, 10년 이상은 모두 같은 금액을 받는다. 연금 수령액만 계산하면 10년이나 20년이나 같다는 얘기다.
그때 스즈키의 은퇴 결심을 막은 것은 가족이었다. 24일(한국시간) 휴스턴과 월드시리즈 2차전을 12-3 승리로 마친 뒤 스즈키의 아내 르네는 "일단 딱 한 시즌이라도 더 뛰어보라고 했다"고 돌아봤다.
애틀랜타가 스즈키에게 1년 150만달러를 제안하자 그는 에이전트에게 이렇게 되물었다고 한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나요?" 당시만 해도 은퇴를 고민했던 스즈키는 집에서 비행기로도 한참, 8시간은 족히 걸릴 애틀랜타로 떠나는 것이 마뜩치 않았다. 그는 아내에게 떠밀리듯 다시 마스크를 썼다.

"아직도 경기중에 가끔 팔에 달린 월드시리즈 패치를 봅니다. 그리고 속으로 이렇게 말하죠. '야, 이건 월드시리즈야. 나가서 즐기면 돼. 팬들을 봐. 경기 전에 늘어선 기자들을 보라고. 이건 슈퍼볼 같아'라고."
스즈키는 미국 디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33살에 은퇴하려던 베테랑은 이렇게 인생에서 가장 설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오타니 28호·29호 연타석 폭발' 다저스 1달 만에 두 자릿수 득점, 콜로라도에 11-5 승리…디아즈는 또 3실점 부진
2026-08-18
-
'6억짜리 오타니 야구화' 탄생…조던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전 세계 단 3명만 넘은 가격
2026-08-18
-
"야구하기 싫었다" KBO 올 뻔했는데 대박 인생역전, 다저스에서 MLB 10년 채웠다
2026-08-18
-
롯데가 퇴출해줘서 고마워? MLB서 선발 등판까지→ERA 1.49 폭풍 활약, 역대급 반전 나왔다
2026-08-18
-
'5조4000억 초대형 매각' 송성문 소속팀 팔렸다, 샌디에이고 새 시대…MLB 구단주 만장일치 승인
2026-08-18
-
"사람들이 돈 내고 경기 봤다" 이정후 소속팀 감독 끝내 폭발…"특정 선수 한 명 문제가 아니야"
2026-08-18
추천 콘텐츠
-
'오타니 28호·29호 연타석 폭발' 다저스 1달 만에 두 자릿수 득점, 콜로라도에 11-5 승리…디아즈는 또 3실점 부진
2026-08-18
-
6시 30분 야구 돌아온다…KBO, 경기 시간 등 폭염 대책 재정비
2026-08-18
-
남은 수술하고 불운한데 일본 축구 또 웃는다…“스즈키가 주전이다” → EPL 첫 일본인 주전 GK 현실화 시나리오
2026-08-18
-
새로운 진로 고민하는 은퇴 선수에게 혜택…체육공단, 대학원 교육 지원금 대상자 모집
2026-08-18
-
'6억짜리 오타니 야구화' 탄생…조던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전 세계 단 3명만 넘은 가격
2026-08-18
-
이강인, 아틀레티코 입단식서 깜짝 공개 "코케가 먼저 연락왔다”…10살 때부터 지켜본 레전드가 "내가 오면 좋겠다더라"
2026-08-18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