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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실점+승부차기 선방' 리버풀 켈러허 "미친 경기였어"

작성일: 2019.10.31 14:32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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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후 포옹하는 클롭 감독과 켈러허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미친 경기였다."

리버풀 골키퍼 캐오민 켈러허가 아스널과 경기를 "미친 경기"로 평가했다.

리버풀은 31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 카라바오컵 16강에서 아스널과 5-5로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겨 8강에 진출했다.

엄청난 난타전이었다. 슈코드란 무스타피의 자책골로 리버풀이 앞섰으나 루카스 토레이라의 동점골,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멀티골을 허용해 1-3으로 끌려갔다.

전반 43분 제임스 밀너의 만회골로 추격했지만, 후반 9분 애인슬리 매이틀런드-나일스 골을 허용했다.

추격에 나선 리버풀은 후반 13분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후반 17분 디보크 오리기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까지만 해도 엄청난 난타전이지만 리버풀 후반 25분 조 윌록에게 골을 허용해 패배를 눈앞에 뒀다. 그대로 끝날 것 같은 경기는 경기 종료 직전 오리기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고,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갔다.

승부차기에서는 20세 골키퍼 켈러허가 활약했다. 켈러허는 상대 키커 다니 세바요스의 페널티킥을 막아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떨어지는 카라바오컵이지만 상대가 아스널이기 때문에 준주전급 출전이 예상됐다. 특히 안정감이 중요한 골키퍼 부문은 더욱 그렇다. 하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 1군 출전 기록이 카라바오컵 딱 1경기밖에 없는 켈러허를 선택했다.

켈러허는 5골이나 허용했지만 다행히 팀은 승리했다.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켈러허는 "미친 경기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켈러허는 "골키퍼 코치와 승부차기 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특정 선수는 어느 방향으로 차는지 등에 관해 승부차기가 들어가기 전에 이야기했고, 또 경기 전 숙제로 했었다. 막아서 다행이다"고 밝혔다.

이기긴 했지만 5골이나 실점한 것에 대해서는 "5실점이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이상한 밤이었지만 그래도 이겼으니 좋은 밤이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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