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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펜스 직격 2루타…박세혁은 "구위 좋던데요?"

작성일: 2019.11.02 11: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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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우석.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양현종-김광현-차우찬 '왼손 빅3'로 평가전을 시작한 한국이 경기 후반을 '불펜 3대장'에게 맡겼다. 고우석과 원종현, 이영하는 자신이 맡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4-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막판,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서 고전했던 고우석은 구위를 되찾았다.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결과도 나쁘지 않았다. 

위기가 있기는 했다. 첫 타자부터 타구가 멀리 뻗었다. 이반 데헤수스 주니어의 뜬공은 중견수 이정후가 잡았지만 담장 근처까지 날아갔다. 다음 타자 다니엘 오르티스에게는 중월 2루타를 맞고 단번에 위기에 몰렸다. 이정후가 펜스를 등지고 점프했으나 간발의 차로 펜스에 맞았다. 

고우석과 호흡을 맞춘 박세혁은 첫 두 타자에게 정타를 맞은 것이 구위 문제는 아니라고 단언했다. 그는 혀를 내두르며 "고우석 선수 공이 어휴…역시 구위가 좋았다"고 돌아봤다. 

박세혁은 "저쪽도 경기를 하다 온 선수들이고, 가진 힘이 좋다. 또 공이 KBO리그 공인구보다 더 날아가기도 한다"면서 장타 허용이 고우석의 잘못은 아니라고 변호했다. 고우석은 다음 두 타자를 땅볼로 잡았다. 

고우석 다음 투수들도 무실점으로 자기 임무를 마쳤다. 박세혁은 6회부터 9회까지 매 이닝 다른 투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좋았던 공이 뭔지, 정규시즌에는 어떻게 풀어나갔는지 투수들과 자주 얘기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원종현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제리 곤살레스와 루이스 마테오, 헤스무엘 발렌틴을 상대해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발렌틴은 삼진으로 잡았다. 이영하는 첫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1사 1루에서 병살타 유도로 자신의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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